Posted on 2020. 04. 02.


코로나 겨울 함께 이겨내자, 강북 봄봄 마스크
지역 주민들이 직접 면 마스크 2,000개 만들어 이웃에 나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에서 지역 공동체와 주민들이 직접 면 마스크 2,000개를 만들어 이웃에 나누는 활동을 펼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강북 ‘봄봄’ 마스크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이웃간 교류도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웃과 함께 따뜻한 돌‘봄’과 나눔의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없는 ‘봄’이 어서 오길 바라는 지역 주민과 공동체들의 바람을 담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가 아닌 면 마스크 사용 운동을 확대하고 마스크 키트도 친환경 지퍼 팩에 담아서 배포하는 등 건강한 환경에 대한 가치도 담고 있다.


강북구 마을자치센터, 강북구 건강생태계 조성사업단, 서울북부두레생협, 한살림서울 강북지구, 강북구지역공동체네트워크 강북마을, 강북구민간거버넌스협의회,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지역의 주민 지원 조직과 공동체들이 협력해 사업을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다.


강북 ‘봄봄’ 마스크는 3월 26일부터~4월 3일까지 선착순으로 주민 참여를 받아 배포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면 마스크를 쓰고 이웃을 위한 면 마스크 만들기 인증샷 등을 지역 SNS에 공유하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는 마음들도 나눈다는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 2,000개는 4월 초 주민센터, 보건소, 지역 단체 등을 통해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강북 지역 공동체들은 면 마스크 나눔과 함께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강북사랑상품권’ 구매와 사용도 함께 홍보하고 있다.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강북사랑상품권을 구매 인증 시 추첨을 통해 사회적경제 물품 키트를 선물할 계획이다.      


최인정 강북구 마을자치센터장은 “코로나로 주민모임이나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며 “면 마크스를 만드는 작은 실천이지만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함께 돌보는 공동체 문화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강북 봄봄 마스크 문의와 신청은 전화 02-994-8312, http://naver.me/x5K6z7B6에서 봄봄 마스크 나눔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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