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1. 02.


성북구, 노인의 이야기 예술이 되다
영상, 사진, 퍼포먼스 등으로 다시 생각하는 ‘나이듦’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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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이승로 구청장)와 성북문화재단이 ‘이야기 들어주는 청년예술가 네트워크(이하 이야기청)’와 함께 지난 30일(화)부터 갤러리 ‘선잠52’(성북구 선잠로 12-6)에서 전시 <이야기, 나이듦의 기술>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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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이야기청에 참여한 청년예술가들이 그동안 수집한 노인의 삶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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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청(聽)’은 지역과 세대에 관심을 갖고 2017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예술 네트워크이자 커뮤니티로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내 노인들의 이야기를 수집(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창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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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야기청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는 영상, 사진, 공연예술, 구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11명의 청년 예술가들이다. 이들은 개인 혹은 그룹으로 지난 3월부터 8개월 간 약 100명의 노인을 만나 그들의 삶, 묻어둔 역사, 일상적 이야기를 채록, 구술, 예술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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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노인의 이야기를 스스로 편지로 쓰고 전하는 ▲<낭독: 새로 쓰는 편지>, 독거의 삶을 공유하고 재조명하는 ▲<독거의 기술>, 상상 속 이야기를 재현하는 ▲<김노인과 점례씨의 못다한 이야기>, 노인 각자의 삶의 기술을 공유하는 ▲<수다구르마>, 엔지니어 삶을 살아온 노인을 관찰한 ▲<엔지니어의 다이어리>, 할머니의 생애사를 유추하고 공감하는 ▲<Interview Tapes ‘할머니의 방’> 지역의 역사를 재구성한 ▲<오직 석관의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 등의 7개의 프로젝트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노인의 삶을 바탕으로 각자의 주제에 따라 창작 표현해 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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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에 참여한 이재숙(73세) 어르신은 “지난여름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이야기청> 청년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삶을 다시 돌아보고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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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성북문화재단과 아리랑도서관,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등 지역의 공공기관과 상호 협력하여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면서 “특히, 지난 8개월 간 청년예술가와 어르신의 만남의 과정은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에서 소외되었던 어르신들에게는 존재를 인정받고 위로받는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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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성북문화재단’과 ‘이야기청’은 노인세대와 함께 하는 활동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고, 세대를 넘어선 만남이 보다 안정적인 기반 아래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공공 공간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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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화)부터 전시되는 <이야기, 나이듦의 기술>은 ‘가상의 노트’와 ‘주름 말 울림’ 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되며 ‘가상의 노트’는  30일(화)부터 11월 4일(일)까지, ‘주름 말 울림’은 11월 6일(화)부터 11월 11일(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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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bculture.or.kr) 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02-6906-310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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