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3. 13.


성북구, 함께 장 담그며 ‘장 공동운명체’가 되었어요

​


​

지난 8일 성북구 안암동 주민센터에 주민 60명이 모여 장을 담그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2019 이웃과 함께하는 성북장독대’ 풍경이다.

​

참가자 모두는 2월 26일부터 시작한 ‘전통 된장, 간장 담그기 신청자 모집’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이들이다.

​

참가자 이** 씨(월곡동, 51)는 “결혼 전 친정어머니와 장을 담갔던 것이 그리워 서둘러 신청했지만 경쟁률이 꽤 높다는 이야기에 조마조마했는데 운 좋게 선정이 되었다”면서 “장이 다 익으면 시집간 딸과 나눠 먹을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장담그기 지도는 전통장류 전문가이자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 소재한 쌍지암 주지인 선묘스님이 맡았다. 본격적인 장 담그기가 시작되자마자 행사장 여기저기에서 웃음꽃이 피었다. 여섯 명이 한 조가 되어 함께 장을 담그고 맛까지 함께하는 ‘장 공동 운명체’로 묶인 만큼 과정, 과정마다 정성도 남달랐다.

​

약 한 시간 정도에 걸쳐 담근 장은 안암동 주민센터 옥상으로 옮겼다. 미리 준비한 항아리에서 관리, 숙성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5월에 장 가르기를 하고 장항아리는 10월까지 수시로 관리한다. 장이 숙성된 10월에 장 안정성 검사를 하고 안정성이 확인되면 11월에 장 나누기를 한다. 참가자는 된장 3kg, 간장 500ml를 가져갈 수 있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웃이 함께 장을 담그고 소통하며 희미해진 공동체 의식을 돌아보고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성북장독대> 행사를 마련했다”며 “성북구가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무상급식을 도입한 이래 바른 먹거리에 대한 남다른 책임을 갖고 있는 만큼 우수한 전통식품을 친환경무상급식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19 이웃과 함께하는 성북장독대에 대한 문의는 성북구보건소 건강정책과(02-2241-5944)로 하면 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