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9. 12.


성북구, 전국 최초 지역 문화유산 일제 조사

문화유산 지정 목적 맞게 지목변경 및 국·공유재산 관리 고도화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전국 최초로 구(區) 소재 지역문화유산 사적지 일제조사를 진행해 문화유산의 바른 보존과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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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7월부터 관계 서류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문화유산의 지정 목적에 맞게 지목변경 및 국·공유재산 관리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9월 1일 현재 역사의 흔적이 숨 쉬는 곳 10만㎡(공시지가 700억 원)가 60년 만에 제모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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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區) 소재 지역문화유산 사적지는 한양도성, 선잠단지, 정릉, 의릉, 심우장, 성북동별서 6곳이다. 이 중 ▲한양도성, 선잠단지는 1963년 ▲정릉, 의릉은 1970년 ▲심우장은 2019년 ▲성북동별서는 2020년에 각각 문화유산 사적 또는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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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구가 선제적으로 진행한 사전 조사에서 ▲토지 지목은 종전과 동일하게 대, 임야, 구거, 유지, 묘지 등으로 ▲토지 현황은 일단의 사적지이나 수 개의 필지로 ▲토지 경계는 정확도가 낮은 임야도에 등록 ▲건축물의 경우 실제 위치와 공부상 지번상이 ▲사적 특색에 맞지 않은 건물번호판 제작·설치 ▲행정 보존용재산을 일반재산으로 관리하는 등의 일부 문제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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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구는 사적지 관리기관인 국가유산청,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 관련 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토지, 건물, 등기, 지적도, 항공사진, 도시계획 등의 서류조사와 함께 실지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관련기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최종 97필지, 10만㎡, 공시지가 700억 원 상당의 사적지를 새롭게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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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내용으로는 ▲ 국가유산 사적지로 지정 후 약 50~60년이 지났음에도 종전 지목인 대, 임야, 유지, 구거, 묘지로 소홀히 관리하던 47필지(10만㎡)를 일괄 사적지로 변경 ▲ 일단의 토지임에도 수 개의 필지로 관리하던 41필지를 13필지(3,369㎡)로 합병해 재산관리의 효율화 ▲ 임야도에 등록된 소축척(1:3000) 6필지(12,963㎡)를 대축척(1:1200) 지적도로 전환하도록 조치 ▲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사가 1935년 성북동 222-2 토지를 취득 후 그 지상에 심우장을 신축(1층 주택, 41.72㎡)했으나 건축물 지번이 222-1번으로 잘못 기재되어 있던 건을 바로잡아 성북동 222-2번으로 등록 ▲ 정릉(아리랑로19길 116), 의릉(화랑로32길 146-35), 심우장(성북로29길 24), 성북동별서(선잠로2길 29-8)에는 각 사적지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건물번호판을 제작·설치해 길 찾기 및 관광 편의 도모 ▲ 한양도성 사적지 부지 중 기획재정부에서 일반재산으로 관리하던 3필지(5,747㎡)는 국가유산청에서 행정재산으로 관리토록 조치하는 등 문화유산의 바른 보존·관리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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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양도성은 조선 초기 태조에 의해 건립된 전체 길이 18.6km의 성곽으로 현재는 13.7km(약 70%) 구간이 남아있다. 이번 사업 대상은 백악·낙산 구간 약 4km에 해당하는 28필지로 종전 지목 대, 임야에서 사적지로 변경하고 재산관리 편의를 위해 성곽 부지 41필지를 13필지로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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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 왕비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貞陵)과 조선 제20대 왕 경종과 선의왕후 능인 의릉(懿陵)은 일반적인 묘지가 아닌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적인 국가유산으로 종전 지목 묘지를 사적지로 변경해 문화유산의 역사성 강화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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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 선(先) 주도하에 문화유산 관리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서류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전국 단위 사적지 관리개선 방안을 제시한 특수사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근현대의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칭이 있는 성북구로서 앞으로도 지역문화유산의 역사성 회복 및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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