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10. 08.
성북구의회 이인순 윤리특별위원장
의원 스스로 기본 지키는 의회 만들어야, 윤리특위는 아무 일도 없는 것이 좋은 결과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5선 의원인 이인순 의원이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성북구의회 최다선 의원으로 오랜 의정 경험을 쌓아온 이 위원장은 윤리특별위원회의 역할을 징계와 심사에만 두지 않고, 의원들의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높이는 예방 중심의 위원회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인순 윤리특별위원장은 “윤리특별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의회의 청렴성과 책임성을 바로세우는 자리인 만큼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윤리특위 운영의 핵심으로 ‘예방’을 꼽았다. 문제가 발생한 뒤 징계하는 것보다 의원들이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칙을 평소에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청렴과 윤리에 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변화하는 제도와 사회적 기준에 대해서도 의원들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지방의원은 구민의 권한을 위임받아 일하는 공인”이라며 “의원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의회 전체의 신뢰와 연결되는 만큼 기본적인 것에 대한 교육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과 행정을 함께 경험
이인순 위원장은 오랜 기간 어린이집 원장으로 활동하며 행정과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행정기관과 협의하는 과정도 거쳤다.
이러한 경험은 지방의회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현장에서 주민과 학부모, 보육 관계자들을 만나고 행정 절차와 제도를 직접 다뤄온 경험을 통해 행정을 비교적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현장에서 행정을 직접 접해 본 경험이 의정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행정은 결국 주민들의 생활과 연결돼 있다.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알아야 행정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경험을 통해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공동체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5선이라는 의정 경력 역시 단순한 경력의 숫자로 보지 않았다. 5선 의원이라는 것은 경력을 인정받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큰 책임을 요구받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정당의 원칙과 정책 중요하게
이 위원장은 그동안 의정활동에서 정당의 원칙과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저는 정당의 정책과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제가 속한 정당의 철학과 정책 방향에 맞춰 의정활동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지역위원장님들께서 다시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당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지방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은 결국 주민들의 삶과 연결돼야 한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의원의 말보다 행동이 중요
5선 의원으로서 지방의원이 구민에게 신뢰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로는 ‘책임감과 진정성’을 꼽았다.
“거창한 말보다 작은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태도가 중요하다. 현장에서 들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랜 의정활동을 통해 느낀 것은 주민들이 의원의 말보다 행동을 본다는 점이라고 했다.
구민들의 목소리는 대부분 생활과 맞닿아 있다. 그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기본 책무이기 때문이다.
윤리와 청렴 역시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적인 의정활동에서 지켜야 할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구민 앞에 부끄럽지 않게 일하는 것, 그것이 의정활동의 출발점이고 신뢰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리특위의 운영 방향을 ‘예방·공정·신뢰’로 정리했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며, 이를 통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더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
이인순 위원장은 자신부터 더욱 엄격하게 돌아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다선 의원이라는 자리는 경력을 인정받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무거운 책임을 요구받는 자리다. 저부터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더 낮은 자세로 듣겠다고 강조했다.
구민들에게는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조언이 의회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 좋은 의견은 의정활동의 동력이 되고, 따끔한 질책은 의회를 바로세우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리특별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묻자 짧고 분명하게 답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아무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다. 의원들이 공인으로서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고 서로 존중하면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방과 교육에 힘쓰겠다”고...
5선의 의정 경험과 오랜 보육 현장 경험을 가진 이인순 윤리특별위원장. 그의 새로운 역할은 동료 의원들의 윤리와 품위를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의원 스스로 기본을 지키는 의회,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회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그가 제시한 윤리특위의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