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10. 15.
성북구의회 제10대 의정비 심사, 뜨거운 논의 끝 3.5% 인상 합의
주민대표·시민단체·언론계·정치계 등 참여,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목소리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제10대 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지난 8월 28일 오전 10시 성북구청 6층 미래기획실에서 열렸다.
이날 심의에는 서경동 위원장을 비롯해 주민대표, 시민단체, 언론계, 정치계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성북구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비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의정비 인상 필요성을 놓고 위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다.
한 위원은 “성북구의원들이 실제로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의원들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주민들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의정활동비를 아깝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의정비 인상에 앞서 의원들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다른 위원은 “열심히 일하면 의정활동비가 아까운 것이 아니다. 의원들이 주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비는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현실적인 보상이라는 측면과 함께 주민의 세금으로 지급된다는 점에서 매번 민감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날 심의에서도 단순히 의정비를 얼마나 올릴 것인가에 대한 논의보다는 “그만큼 주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고 있는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위원들은 장시간의 논의를 거친 끝에 제10대 성북구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를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3.5% 인상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의정비 인상 자체만을 놓고 보면 주민들에게 다소 부담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른바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심의위원들은 의정비 인상을 결정하면서 무엇보다 성북구의원들이 주민대표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
특히 의정비 인상이 단순한 처우 개선에 그쳐서는 안 되며, 주민들의 삶을 살피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의정비 심의를 계기로 성북구의회가 주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의정비 인상은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와 책임을 함께 높이는 일이다. 3.5% 인상이라는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성북구의회 의원들이 주민들의 기대에 얼마나 충실하게 답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