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10. 22.


성북구의회 이용진 의원 5분 자유발언

주민 문화행사에 정치적 갈등 끌어들여서는 안 돼,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촉구

성북구의회 이용진 의원 5분 자유발언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이용진 의원이 국민의힘 성북갑 당원협의회에 주민 문화행사 현장에서 발생한 피켓 시위와 고성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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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성북구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0월 11일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린 ‘영배랑 영화보자’ 행사와 관련한 상황을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영배랑 영화보자’는 지역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성북갑 지역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이 주민들과 영화를 관람하며 소통해 온 월례 문화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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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극장 인근에서 국민의힘 성북갑 당원협의회 관계자 20여 명이 특정 영화 상영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고, 현장에서 지역위원장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와 고성이 이어졌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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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민자치회를 없애야 한다”, “빨갱이 집단이다” 등의 표현까지 나왔다며 “그 자리에 계셨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주민자치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데, 이러한 발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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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정치적 비판과 표현의 자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른 정당이 특정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퇴진을 요구하는 것 역시 표현의 자유로서 존중받아야 하지만, 비판의 자유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할 자유까지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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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날 극장을 찾은 주민들은 영화 한 편을 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려던 평범한 구민이었다”며 “문화를 즐겨야 할 공간에서 고성과 거친 언사를 접하게 된 것은 정치적 갈등이 주민들의 소중한 문화 향유 시간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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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날마다 얼굴을 마주하는 동네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장 앞에서 고성과 모욕적인 언사로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행위는 정당한 정치적 비판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는 주민에 대한 무례이자 지역 정치 전체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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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두 가지를 분명하게 요구했다. 첫째, 현장에서 고성과 모욕적인 언사를 한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 둘째, 국민의힘 성북갑 당원협의회가 이번 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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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동안 소속 정당을 넘어 협치를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대화와 협력을 계속하겠다”며 “하지만 협치는 최소한의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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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번 일을 단순한 정당 간 갈등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번 일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길 수는 없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협치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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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을 마무리하며 이 의원은 정치가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영화 한 편을 보고, 이웃과 웃으며 일상을 나눌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의원들의 역할”이라며 “그 일상을 지키는 것이 정치의 역할인 만큼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는 품격 있는 지역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