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10. 29.
강북구의회 박상구 행정문화위원장
‘현장에서 먼저 듣고, 한 말은 끝까지 책임지는 의원’ 될 것!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 행정문화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함께, 위원회를 어떤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실 계획인지?
먼저 저를 믿고 행정문화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28만 강북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견제 대립형 기관으로서의 의회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겠다.
역대 강북구의회와 행정문화위원회는 소통과 화합을 강조해 왔다. 저도 이 기조를 이어 의원님들 사이의 이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힘쓰겠다.
아울러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구민의 삶의 현장을 직접 살피겠다. 집행부와는 맹목적인 비판이 아니라 구민의 삶의 질을 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대안을 주고받으며 건전한 견제와 협치를 이루는 상임위원회로 이끌어 가겠다.
▲ 행정문화위원회는 구정 전반의 행정과 문화·체육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지?
강북구가 가진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싶다. 강북구에는 북한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립 4·19 민주묘지, 근현대사기념관 같은 풍부한 역사 자원이 있다.
이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집행부 사업 중 하나인 우이동 가족캠핑장 운영 등과 연계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로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한, 앞서 이야기한 랜드마크도 중요하지만, 구민이 집 밖을 나섰을 때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체육 인프라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는지도 예산과 정책을 통해 꼼꼼히 점검하겠다.
▲ 강북구의 행정서비스가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행정의 디지털화로 스마트 행정서비스가 도입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 소외계층이 있다.
특히 강북구는 어르신 인구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키오스크 무인 발급이나 온라인 신청 중심의 행정이 자칫 또 하나의 문턱이 되지 않도록 따뜻한 대면 행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무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서 간 업무를 서로 미루는 것이 아닌, 구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직자들의 적극 행정 문화를 의회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독려하겠다.
▲ 강북구의 문화·체육 분야 발전과 주민들의 여가생활 확대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어떤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강북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대규모 복합 체육시설이나 문화 공연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나 대형 시설 건립에는 막대한 예산과 부지 확보라는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므로, 보다 효율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학교 체육관, 빈집, 노후 공공시설 등 유휴 공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소규모 생활체육센터와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집행부와 협의하겠다.
권역별로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체육센터를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구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 나아가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문화단체를 지원하는 방안도 조례 정비를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
▲ 행정문화위원장으로서 임기 동안 반드시 추진하거나 점검하고 싶은 현안이 있다면 무엇이며, 강북구민들에게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임기 중 가장 먼저 챙기고 싶은 현안은 강북구 신청사 건립이다. 신청사는 수유동에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의 복합청사로 지어지며, 구청과 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등 주요 행정기관이 한곳에 모이게 된다.
현재는 임시청사 체제로 운영 중이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북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공건축 사업인 만큼, 공정성과 더불어 공사 중 주민의 불편 사항을 반영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문화위원회가 끝까지 책임 있게 살피겠다.
저는 구민 여러분께 ‘현장에서 먼저 듣고, 한 말은 끝까지 책임지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의정활동은 회의장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골목과 시장, 경로당에서 들은 이야기가 조례 한 줄, 예산 한 푼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구민의 삶에 의미 있는 일이 된다.
한편, 제10대 전반기 강북구의회 박상구 행정문화위원장은 “눈에 띄는 성과보다 임기를 마칠 때 ‘그 위원장은 약속한 것을 지켰다’는 말을 듣는 것이 제 목표”라며 “나아가 신청사가 완공되는 날, 그 과정을 꼼꼼히 지켜본 사람 중 하나로 기억된다면 큰 보람일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