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11. 05.
AI는 새로운 기회, ‘지역장애인 AI사회 혁신가’ 27명 수료
생성형 AI 활용, 새로운 직무 영역 진입과 사회참여 확대 위한 실질적 교육 마련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장애인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직무에 도전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 마무리됐다.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신강섭)는 지난 10월 28일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 소회의실에서 ‘2026년 지역장애인 AI사회혁신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교육생 27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특별시장애인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신강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이 장애인의 AI 활용 역량 강화뿐 아니라 새로운 직무 진출과 사회참여 확대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AI가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지금,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라는 요구가 아니라 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순히 AI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를 실제 생활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혁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장애인에게 AI 교육은 단순한 신기술 교육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일자리와 정보 접근 방식도 달라지고 있지만, 장애인들이 이러한 변화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교육 기회는 여전히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들이 AI를 어렵고 낯선 기술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일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을 통해 습득한 AI 활용 능력은 향후 장애인들의 새로운 직무 영역 진입에도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장애 특성이나 이동의 제약 등으로 기존 일자리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생성형 AI는 업무 방식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분야다.
또한 AI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장애인이 단순히 정책과 복지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이자 사회혁신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번 과정은 지난 2026년 5월 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됐으며, 이날 수료식에는 교육생과 단체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전달과 기념촬영을 비롯해 교육생들의 활동실적 영상 시청, 만족도 조사, 교육생 소감 발표 등이 진행됐다.
교육생 27명은 그동안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AI 활용 역량을 갖춘 ‘지역장애인 AI사회혁신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는 ‘장애인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관점에서 교육의 방향을 잡았다는 데 있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일회성 체험이나 단순한 컴퓨터 교육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에서 스스로 정보를 찾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며 자신의 능력을 일자리와 사회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교육이다.
앞으로는 AI 교육을 한 번의 수료로 끝내기보다 반복적인 실습과 심화교육, 취업 및 창업 연계, 장애인 맞춤형 직무 개발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역장애인 AI사회혁신가 양성과정’이 장애인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것을 넘어,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일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