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7. 09.
여름방학 숲속 자연생태 체험 각광
오패산 숲속여행 프로그램 운영
자연생태와 문화체험 기회 제공
◆오패산 숲 여행.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학생들이 즐거운 방학을 맞는 7월과 8월,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오패산 숲속여행’을 운영한다.
오패산 숲속여행프로그램은 전문 숲 체험리더가 탐방코스를 함께 둘러보며 숲의 자연생태와 역사, 문화를 설명하게 된다. 특히 숲에서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7월 첫째 주부터 1, 3주 일요일(10:00~12:00), 2, 4주 토요일(10:00~12:00)에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강북구청 공원녹지과(☎ 901-2385)나 서울시 숲속여행 홈페이지(http://san.seoul.go.kr)에 접수하면된다.
참가인원은 1회당 50~60명 정도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들은 벌리약수터, 대왕참나무숲, 꽃샘길, 야생화단지, 소나무 숲 등을 돌며 직접 계곡, 숲, 생물 등 자연생태를 직접 관찰, 체험한다.
숲 체험리더의 해설로 오패산의 역사와 숲속 동·식물들의 생태도 들을 수 있으며, 숲속재료를 이용한 물건 만들기, 전통놀이 등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7월에는 숲속청소부인 미생물, 버섯 등을 관찰하는 “숲속 요정이야기”(12일)와 곤충의 생태를 배우는 “꿈틀이의 꿈틀이야기”(20일, 26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학습효과를 높이게 된다.
8월에는 “시와 함께하는 숲속여행”과 “열려라 꽃나라”가 계획돼 있다.
강북구 미아동과 번동 사이에 위치한 123m높이의 오패산은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자연상태가 잘 보존되어 숲의 역사와 문화, 각종 동식물의 생태 등을 잘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밖에도 강북구는 7월 넷째 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09:00~11:00까지 삼각산 백련사 일대에서 ‘삼각산 자연생태 체험교실’을 운영, 삼각산의 생태관찰과 야생동식물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북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라며“방학을 맞아 멀리 갈 필요 없이 가족과 함께 오패산에서 숲을 만끽하며 가족 간 사랑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