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8. 07.
야호! 관악산 계곡으로 떠나자
시골 속 ‘농촌풍경’체험프로그램·인공호수 등 함께 즐겨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 개장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멀리 가지 않고도 알뜰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가 각광받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본격적 여름철 무더위와 학교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 농촌풍경, 호수공원을 마련했다.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은 30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 달간 개방한다고 밝혔다.
관악산 계곡은 서울 인근의 산과 다르게 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고 물살도 빠르지 않다.
더욱이 평평하고 넓은 형태인 관악산 계곡은 바닥이 자갈과 모래가 깔려 부드러우면서도 수심이 낮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구에서는 계곡 1km의 길을 따라 총10개의 텐트를 설치하여 뜨거운 태양 볕을 피하고 물놀이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안전관리요원을 고정 배치하여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계곡 바로 옆에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른 휴식공간이 있다.
각종 채소와 꽃을 심고 원두막과 통나무의자를 설치해 만들어 놓은 \'농촌풍경\' 코스이다.
1,000여 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된 휴식공간에는 감자, 가지, 호박, 깻잎 등 19종의 농작물과 동자꽃, 백리향, 애기똥풀 등 1,630본의 식재가 농촌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또한 자연과 농촌을 느낄 수 있는 30m조롱박 생태터널과 농촌체험 자연학습장도 마련했다.
특히 구에서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전문해설가와 함께하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방학동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과 농촌을 이해하고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제1광장 옆으로 이국적인 호수공원이 나타난다.
관악산 제1광장에 위치한 호수공원은 부지면적 6,406㎡과 담수면적 2,485㎡규모를 가진 인공 호수이다.
호수 중앙에는 대형분수대와 나무다리 및 정자 등이 설치되어 있고 산책로가 조성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뿐 아니라 구민들의 휴식처로 알려져 있다.
이 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