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8. 07.
동대문(흥인지문)이 시민의 품으로 다가온다
흥인지문 주변 차도축소 후 녹지광장 약 6,400㎡조성,
동대문운동장 버스노선(10개) 8월 7일부터 우회 조정
◆조성 전
◆조성 후
시는 민선4기 핵심사업인 ‘도심 복합문화축(대학로~동대문~남산) 조성 계획’의 하나인 흥인지문 녹지광장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 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흥인지문 녹지광장 조성공사는 3월부터 본격 추진 할 계획이었으나 숭례문 화재사고로 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흥인지문에 대해 24시간 경비할 수 있는 경비 인력 상주 및 출입자 감지센서 설치 등 소방시설의 일부를 보강 완료했으며 추가로 흥인지문 방호·방재대책을 수립하고 시의 예산지원에 의해 문화재 관리단체인 종로구에서 흥인지문 방호·방재를 위한 시설을 흥인지문 녹지광장 공사와 병행해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무인경비시스템, CCTV, 자동소화설비, 화재감지기 등 방재시설도 설치해 초기 화재진압 및 외부인 침입에 대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흥인지문 방호·방재시설 설치와 병행, 흥인지문 녹지광장 조성공사도 10월말까지 완료해 우리나라 보물1호임에도 4면이 도로에 둘러 쌓여있어 주변 환경이 열악한 흥인지문 주변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 많은 시민이 사랑하고 찾아 갈 수 있는 도심속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따라서 시는 흥인지문 주변 교차로의 도로선형을 일부 조정하여 생기는 여유부지(4개차로)에 녹지광장을 조성해 일반 시민이 국가지정문화재인 흥인지문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 교차로기하구조 및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교통규제 심의 등을 마치고 지난 해 시공업체를 선정하였으며, 금년 10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기존 흥인문로에서 왕산로 방향 우회전 차량은 흥인문로 교차로에서 우회전(2개차로)토록 하며, 기존 왕산로에서 흥인문로 방향 좌회전 차량은 동묘앞(숭인동) 교차로 및 종로5가 교차로 좌회전 신설을 통해 우회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흥인지문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좌회전해 동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왕산로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진행시 우회 조정시키기로 했다.
우회 조정되는 노선은 종로구 양사길로 우회하는 5개 노선, 동묘역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는 2개 노선, 종로5가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는 3개 노선 등 총 10개 노선으로 오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서울시 버스노선 안내홈페이지(http ://www.bus.seoul.go.kr)에 접속하면 상세한 변경내용을 알 수 있도록 노선조정내역과 바뀐 노선도, 주요 경유지 등을 등재하고 버스차량 내부 및 정류소에 안내문 등을 부착해 버스고객들이 미리 알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치구별로 반상회보에 게재해 기존 버스이용승객의 혼란을 최소화하며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 노선조정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정류소 노선안내표지판 정비, 차량내 정류소안내방송 수정, 교통카드 단말기, BMS, 정류소 자료정비 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시는 교차로기하구조 및 교통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불법주차 방지를 위해, 다산로와 훈련원로, 왕산로, 주요구간에 무인단속(CCTV) 시스템을 도입하고 불법주차 집중시간대에는 CCTV를 탑재한 차량으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교통정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흥인지문 주변이 정비되면 문화재를 보호하고 시민들이 문화유산인 흥인지문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주변관광명소와의 보행연계강화 및 교통환경개선으로 관광·쇼핑객 유치 증대를 통한 서울 1,200만 관광객 유치라는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흡인력을 제공이 기대 된다.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