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8. 14.
꿈인지? 현실인지! 상상속 놀이터가 관악에
‘봉천7동 모래내어린이공원’ 동물원 놀이터로 변신
관악구 봉천7동 모래내어린이공원 “코끼리 코를 타고 올라가고 커다란 몸속으로 들어가 숨바꼭질하며 놀 수는 없을까? 동화 속의 꿈같은 놀이터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의 끝임 없는 상상력이 만들어 낸 동화 속 꿈같은 놀이터가 현실로 나타났다.
관악구 봉천7동에 조성된 모래내어린이공원이 바로 그곳. 코끼리, 꼬꼬닭 등 다양한 동물들을 형상화한 놀이시설들로 꾸며져 조성된 동물원 놀이터가 신선한 충격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봉천7동 1613-19 번지에 소재하는 모래내어린이공원을 동물원 놀이터로 조성해 6일 준공식을 갖고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구는 서울시 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문화가 있는 놀이터 만들기’에 참여해 동물원 놀이터를 조성했다.
기존의 단조롭고 획일적인 놀이터와는 달리 놀이와 휴식, 교육이 어우러진 테마 놀이공간으로 재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물원 놀이터를 조성한 것이다.
이번 준공된 모래내어린이공원 현대화 사업은 서울시 문화재단에서 설계하고 구에서 시공하였다. 총 4억 9천만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 지난 6일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곳 어린이공원은 코끼리를 형상화한 놀이 시설을 비롯해 바닥분수, 과학놀이대, 산책로, 정자 등을 설치하고 점토벽돌포장, 수목 3,000여주를 식재하여 어린이들의 놀이공간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충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김효겸 구청장은 준공식 인사말에서 “6개월간 장기 공사로 인해 불편함을 많았으나, 참고 견디며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개방하는 이 곳 모래내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상상어린이 공원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