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9. 03.


 

 

이 가을에 오십시요

 

 

 

 

그대여   
이 가을에 오십시요

 


온 산비탈 마다  
들국화 향기 흐드러져  
서늘한 바람에   
따뜻한 미소가 더욱 그리운  
이 가을에 오십시요    

 


붉은 단풍잎 한 장 따내어  
 깨알 같이 써 내려간 이야기  
바람에 실려 보내고파 
숲 속에서 서성이는 
이 가을에 오십시요  

 


달은 휘영청 떠오르고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그대 향기 더욱 그리워  
온 밤 내 뒤채이는   
그런 이 가을에 오십시오.

 

 

 

 

 

 

 

 

 


조  규  옥


강원도 강릉 출생

등단 : 2003년 1월 문학 공간 시 부분 신인상
대표시 : ‘ 봄바람 부는 날에는 ’
‘가을로 가는 길 위에서 ’
현재 : 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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