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9. 03.
이 가을에 오십시요
그대여
이 가을에 오십시요
온 산비탈 마다
들국화 향기 흐드러져
서늘한 바람에
따뜻한 미소가 더욱 그리운
이 가을에 오십시요
붉은 단풍잎 한 장 따내어
깨알 같이 써 내려간 이야기
바람에 실려 보내고파
숲 속에서 서성이는
이 가을에 오십시요
달은 휘영청 떠오르고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그대 향기 더욱 그리워
온 밤 내 뒤채이는
그런 이 가을에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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