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9. 24.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25개구, 1천521개 맞춤형 사업 개발 

 

 아동ㆍ청소년 환경 인프라 업그레이드 기대

 

 

 ◆도봉구 노인안전순찰대 ‘새싹지킴이’(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아동과 청소년의 생활·복지·안전 인프라를 갖추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자치구가 함께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 환경 조성을 위해 각 지역 여건에 맞는 1,521개의 맞춤형 단위사업을 개발, 추진해왔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25개 각 자치구는 현재 ‘어린이 안심 등ㆍ하교’, ‘아동ㆍ청소년의 정신적ㆍ신체적 건강 강화’, ‘어린이 비만 예방과 식습관 개선’, ‘문화체험의 폭 확대’, ‘학력격차 해소’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추진 중이다.


먼저, 성북구는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숭곡ㆍ숭인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ㆍ하교를 돕는 Walking School Bu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봉구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 중 50명을 선발해 노인안전순찰대 ‘새싹 지킴이’를 구성했다. 주 4회, 3인 1조로 등하굣길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순찰하며 어린이들을 돌본다.


서대문구는 보육시설에서 운행하는 통학차량에 승하차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 ‘아이-Stop’을 장착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Stop’은 어린이차량 승하차시 옆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을 보지 못해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또 용산구는 초등학생 아침결식 및 잘못된 식생활을 바로잡고자 ‘아침 먹고 하이킥’이라는 주1회/8주 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는 보건소에서 어린이용 교재와 교사 교육안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재량활동 시간 및 특활시간을 활용해 수업을 운영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성동구의 가정방문 학습 서비스는 저소득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정서적 지원자 역할을 해 주기 위해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연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마포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초ㆍ중ㆍ고 재학생 250명에게 학원 무료 또는 수강료 할인 혜택을 지원하거나 안경처방이 필요한 아동ㆍ청소년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희망돋움 사업’을 펼친다.


아울러 서울시가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신규사업인 CCTV 확충도 201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쿨 존 및 주변 취약 지역, 학교 내에 CCTV 2,140대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와 관련, 자치구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자치구 꿈나무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오는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프로젝트와 관련한 인센티브 사업평가를 통해 자치구의 경쟁과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행복 서울’ 만들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을 위한 청소년 대상 축제를 매월 열 계획이다.


먼저 9월 22(월)~28(일)에는 서울청소년창의센터 신설(2010년) 및 ‘1회 서울청소년 창의 서밋(2009)’ 개최를 위한 ‘2008 서울 청소년 창의성 국제 심포지엄’을 영등포구 서울시립직업체험센터에서 연다.


이어 어린이 유괴·미아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린이 안전체험 박람회’가 10월 9일(목)~11일(토)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소방재난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테마별 어린이 안전체험, 어린이 안전교육 존 설치운영과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서울시와 시 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서울 청소년 교육미디어 축제’가 오는 11월 26일(수)부터 29일(토)까지 SETEC에서 열린다. UCC, 음악, 춤 경연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학습관을 운영한다.


조은희 여성가족정책관은 “자치구의 사업들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면서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를 통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이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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