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9. 24.
한강 반포대교 낙하분수 내달 완공
서울시가 올 10월 완공되는 한강 반포대교 낙하분수의 이름을 이달 30일까지 공모한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단체나 법인 명의로 제출해도 된다. 단 1인 당 1개의 이름만 제출할 수 있다.
응모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마련된 응모 페이지에 이름 선정의 배경 등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이름은 분수의 이미지를 함축할 수 있는 독창적인 명칭이어야 하며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도 좋아야 한다.
아울러 세계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조형물의 이미지를 함축하고 영문 발음이 편안한 명칭이어야 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을 선정, 각각 100만원, 3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분수는 10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매일 90분 씩, 분당 60여t의 한강물을 끌어 올려 20m 아래 한강으로 떨어뜨리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밤이 되면 다채로운 색상의 경관조명이 빛을 발하고 최첨단 음향설비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 나온다.
이를 위해 반포대교 양쪽 상판 밑에는 노즐이 190개씩 설치됐으며, 63kW짜리 모터펌프 38대와 575W짜리 조명 188개가 설치됐다.
시는 이 기기들을 가동하는데 2034만7000원(20일 기준)의 전기료가 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0여만원의 전기료가 들어가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10월 한달 동안 시범 가동,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시키면서도 분수연출 및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운영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