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0. 15.
인터넷 중독, 나이 따라 맞춤상담 받는다
행정안전부, 생애주기별 인터넷중독 상담프로그램 개발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유아,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 현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인터넷중독 상담과정을 연령대별로 특성화한 ‘생애주기별 인터넷 중독 상담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이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이 공동 연구한 것으로, 나이에 따라 인지능력과 행동특성이 다르면 문제의 원인 및 해결방법도 다르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과학적으로 인터넷 중독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상담과정은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6단계로 나누어 연령별 정서와 행동성향에 따라 상담과정을 특화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상담 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시작된 것으로서, 이번에는 ▲취학전 아동의 중독예방 ▲초등학교 저학년 중독예방 ▲고등학생 인터넷 사용조절 ▲인터넷 중독 가족상담의 4종을 개발했다.
취학 전 아동의 중독예방은 최근 유아의 인터넷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만 3세~만 5세의 52%가 사용) 어릴 적부터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과 올바른 인터넷 이용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조기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중독예방은 인간의 인지발달단계상 추상적 사고가 부족한 저학년 어린이에게 현실적인 생활습관을 고치고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를 체험하는 동기부여 방식을 통해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 인터넷 사용조절은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치료 기법을 활용하여 오프라인에 무관심한 인터넷 과다 사용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가족 상담은 인터넷 중독을 자신이 혼자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에 주위의 가족들이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상담 프로그램 개발로 유아, 청소년, 성인의 모든 연령층이 나이에 따라 전문화된 인터넷 중독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인터넷 중독 습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인터넷 중독 상담센터(8개) 및 청소년상담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인터넷 중독 관련 140여 개 상담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kado.or.kr) 및 인터넷중독 상담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