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0. 15.


신청사 준공 전기
새로운 발전 모멘텀 만들어

 

 

“한인수 금천구청장”

 

 

 

 

금천구가 비상의 나래를 힘차게 펼쳤다. 서울 서남부 관문으로 교통 여건이 좋음에도 불구 그동안 낙후지역의 대명사로 불리던 이 곳이 새로운 비상을 시작했다.

 

금천구는 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하면서 구청사 하나 없어 빌딩 4 곳을 임대로 쓰면서 13년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 시흥역사 바로 앞에 우뚝선 금천구신청사는 금천구 발전의 ‘희망’을 쏘아올린 상징 바로 그 것이다.

 

대지 1만7200 ㎡에 지하 2,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 금천구청사는 보건소, 구의회,구민회관(금나래아트홀) 등이 함께 들어선 종합복합행정타운이다.

 

이 금천종합행정타운을 건립한 주인공이 바로 현 한인수 금천구청장(62.사진)이다.

 

한 구청장은 취임 이후 신청사 마련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그러나 1178억6800만원이 들어가는 거대 프로젝트는 부지 확보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재일교포가 3500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어 현지로 공무원을 파견해 설득에 설득을 거듭한 끝에 겨우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

 

여기에 바로 옆 1900평 땅도 군이 소유한 땅으로 매입에 힘이 들지 않을 수 었다.

 

여기에다 지역 일부 인사들이 금천신청사 건립 반대 여론을 펼쳐 한 구청장을 어렵게 했다.

 

한 구청장은 신청사 입주와 관련,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그 때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지 않았더라면 땅 값이 크게 올라 영영 지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젠 멋진 신청사가 우뚝 들어서니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지인들로부터 “매우 아름답다”는 연락을 많이 듣게 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한 구청장은 금천에서 태어나 평생을 이 곳에서 자란 금천사람이다. 이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금천에 대한 애정이 크다.

 

한 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당시 지역 여건이 너무 열악해 난감했다”면서 “계획들이 하나 둘씩 차질 없이 추진돼 지금은 너무 기쁘다“고 했다. ‘낙후지역’이 ‘희망의 땅’으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 구청장은 취임 이후 신청사 건립은 물론 금빛공원과 폭포공원, 한내생태공원 조성, 군 부대 이전, 시흥뉴타운 추진 등 큰 일을 많이 했다. 추진력 강한 한 구청장이 아니면 이뤄낼 수 없는 사업들이다.

 

그러나 한 구청장에겐 군부대 이전 이후 금천구심개발, 시흥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추진 등 할 일이 아직도 많다.

 

시흥재정비촉진지구는 금천구 시흥동 212 일대 72만1416㎡에 2015년까지 지상 7~25층 아파트 4713가구를 포함, 모두 8743가구가 들어서는 뉴타운 사업이다.

 

한 구청장은 “시흥재정비 촉진지구는 존치정비구역과 존치관리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는데 3개 존치정비구역은 이달 중 촉진계획안 결정.고시가 나고 내년 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뒤 조합승인,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중 2개 구역은 주택재개발사업으로, 1개 구역은 주택재건축사업으로 추진된다.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시흥재정비 촉진지구는 300~500m 단위로 주거중심,교육.문화중심, 업무.상업.주거중심, 상업.주거중심 등 4개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국립전통예술고와 금천고가 위치한 지구중심에는 폭포공원과 분수를 갖춘 중앙공원이 조성되며 조선시대 관아터 자리는 과거로 여행이 가능한 정원으로 탄생하게 된다.

 

한 구청장은 특히 금천 한복판에 있는 대한전선과 육군도하부대, 공군부대 이전이 되면 금천구는 바야흐로 2단계 비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곳은 주거와 업무기능을 갖춘 ‘서울 서남권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천구는 지난 6월 29일 순천향대학과 1000베드 이상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또 65층 규모의 초고층 인텔리전트빌딩, 40층 이상의 고급아파트 등이 들서 ‘서남권 최고 명품 신도시’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구청장은 이와 함께 남부순환로변 일대는 중.대형 건축물을 건립하고, 공단로변은 패션산업단지와 연계한 패션가로 조성하고, 구로동길과 산업단지 인접부는 패션산업 지원시설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독산동 협진사거리~독산사거리 주변 19만8388㎡는 신안선 건설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 금천구심 개발 계획과 연계해 대규모 상업ㆍ업무ㆍ주거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 구청장은 “1000여명의 금천구청 공무원들이 한 마음으로 내가 추진한 사업에 동참해 열심히 일해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마무리했다.

 

 

※한인수 구청장 약력
■1946년 서울 금천 생
■홍익대 건축학과, 연세대 경제대학원 졸업
■서울기독대학 명예행정학 박사
■서울시 의원
■민선 3,4기 금천구청장
■한나라당 국가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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