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1. 12.


성북구청 - 맑고 투명한 거울 같은 신문이 되길

 

 

 


언론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현상과 그 현상 너머의 진실을 비춰주는 ‘거울의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독자에게 희망을 주고 나라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의 기능’입니다.


깊이 있는 통찰과 혜안으로, 거울과 횃불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온 시사프리의 창간 2주년을 50만 성북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시사프리는 본사를 성북구에 두고 있으며, 지금은 중앙부처와 서울 전역으로 취재 범위를 넓혔지만, 첫 인연을 우리 구와 맺었기에 더욱 각별한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뉴스와 정보를 쏟아내는 수많은 매체들이 있지만, 시사프리는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을 구현해 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특성이 독자들에게 시사프리의 정체성을 뚜렷이 각인시켜 주었음은 물론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신문사를 이끌고 계시는 김세현 발행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자기반성과 검증을 할 수 있는 사회, 뚜렷한 비전이 있는 사회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이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주체가 바로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사프리가 맑고 투명한 거울, 미래를 밝히는 횃불과 같은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또 지방분권시대에 바람직한 지역의제를 창출하고, 소지역이기주의나 다수에 의한 힘의 논리를 지적하며, 관심을 모으는 각종 이슈들을 합리적으로 점검·분석해 주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비판 기사 못지않게 잘하는 일, 따뜻한 내용도 많이 소개해줬으면 합니다. 정이 담긴 한 건의 기사가 실의에 빠진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관공서나 학교, 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북구는 개발에서부터 환경과 복지, 교육과 문화, 교통, 건강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청사진을 담고 있는 2010 성북 비전 아래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언제나 살기 좋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목적이 잘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당부합니다.


시사프리의 창간 2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2년 전 출범 당시의 초심을 바탕으로 진정한 시민의 언론, 바른 언론, 격조 높은 언론으로 나날이 도약하는 가운데 또 하나의 신문이 아닌 개성이 돋보이는 신문, 독자들이 더욱 기다리고 사랑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1월.
성북구청장 서 찬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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