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1. 12.


김귀환 서울시 의장 사퇴

 


\'옥중 버티기\' 119일 만에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도 ‘옥중 버티기\'를 해온 서울시의회 김귀환(60ㆍ사진) 의장이 지난 10일 의장직과 의원직을 동반 사퇴했다. 김 의장의 사퇴는 구속된 지 119일 만이다.


김 의장은 이날 시의회에 제출한 사퇴서를 통해 “본인의 부덕과 무지의 소치로 인해 서울시민과 서울시 의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사퇴서는 이날부터 열리는 제35회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수리됐고, 새 의장은 다음달 19일까지인 정례회 기간 내에 선출될 전망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끝까지 의장직을 고수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에다 동료 의원들에게도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정례회 개회에 맞춰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02년부터 시의원으로 활동한 김 의장은 4월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 20여명에게 3,500여만원을 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공여)로 구속기소돼 지난달 17일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