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1. 26.


 

강원도 정선에 가시면 탄광촌의 역사와 문화도 체험하세요

 

 


◆함백역의 옛모습.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8리를 “제1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하고 지난 25일 함백역 광장에서 국가기록원 및 정선군 관계자, 함백역추진복원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사랑마을 지정 행사’를 개최했다.


‘제1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8리는 우리나라 근·현대 시기 산업개발의 기지 역할을 했던 탄광촌 역사와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마을로, 탄광촌 마을의 번성부터 쇄락, 복구에 이르는 반세기 역사와 문화 관련 기록물이 옛 모습 그대로 복원돼 함백역 내·외부에 전시될 예정이다.


“기록으로 보는 마을의 역사” 코너에서는 1940년대~1970년대 번성했던 탄광촌 마을과 탄광, 주민 생활 등과 관련된 기록물을 통해, 당시 화려했던 마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함백역과의 아름다운 만남”코너에서는 1957년 영월~함백선 철도 개통과 함께 역이 세워진 이후 2006년 철거, 2008년 복원에 이르는 함백역의 역사를 통해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함백역 앞 플랫폼을 따라 전시된 사진은 마을 주민들의 생활, 아이들의 뛰어노는 모습, 정겨운 마을 풍경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국가기록원과 정선군의 협의 하에 함백역 전시관을 중심으로 ‘함백역 안경다리일원’과 근현대사 기록 전문 박물관인 ‘추억의 박물관’, 정선군에서 자체 추진 중인 ‘타임캡슐 공원’을 연계해 기록사랑마을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에서 선정한 ‘기록사랑마을’은 2007년 4월「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개정, 2008년 4월 나라기록관 개관에 따라 민간 중요 기록물의 관리 기반 마련과 효과적인 보존·활용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국가기록원은 민간 중요 기록물 발굴과 기록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 특성에 맞는 기록 문화 컨텐츠 개발과 기록 활용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기록사랑마을 지정은 지역의 중요 기록물을 계속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봄으로써 기록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