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1. 26.


성북구 보문2구역 재개발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 열어

 


조합원의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시공사로 대우건설 선정


조합장 사퇴 등 지지부지 하던 재개발사업 탄력 받을 듯

 

 

 

 


지난 22일(토) 오후 3시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성암교회에서 보문2구역 재개발조합 총회가 열렸다.


오영작 조합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강봉구 조합장 대행체제로 열린 총회에는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해 조합이 설립되고도 지지부진한 사업에 대한 궁금증과 시공회사를 내손으로 뽑는다는 설레임에 쌀쌀한 날씨에도 긴 줄을 서는 불편을 감수하는 모습도 보였다.


강봉구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조합은 조합장 교체에 개의치 않고 더욱 내실 있는 조합이 돼 재개발 사업을 원만히 추진할 것을 다짐”했고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만 어느 지역보다 쾌적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 사업진행이 조합원의 기대치에 못 미친 점이 있겠지만 오늘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재개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자” 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시공사 및 정비업체 선정의 건을 포함 6건이 상정돼 시공능력1위를 자랑하는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안정된 기반을 가진 리보아이엔지를 새로운 정비사업체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장에는 윤만환 성북구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조합장과 지역 유력인사가 참여해 보문 2구역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윤만환의원은 축사를 통해 “보문동지역은 성북구의 중심으로 성북천이 정비되고 경전철이 들어서면 서울에서 가장 교통이 좋고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인근의 보문 5지역(추진위원장 이상재)이 역세권으로 개발되고 철거중인 보문시장재건축(조합장 김복경), 그리고 철거와 착공을 기다리는 보문3지역(조합장 박남귀) 등이 개발 완료되면 보문동은 더욱 명품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한 주민은 “재개발이 성공하려면 구의원뿐만 아니라 구청장과 우리지역의 시의원 국회의원 그리고 서울시장 등 주민의 손에 의해 뽑힌 높은 분들이, 오랫동안 낙후되고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보문동 지역에 더욱 관심을 두어, 기왕에 재개발을 하려면 주민 편의와 주민 입장에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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