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2. 24.
수유·번동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확정
강북구, 수유·번동 일대 434,704㎡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
규제 완화 및 실질적 개발 유도,
친환경 건축계획 도입 통해 미래형 도시 공간 창출
강북구청과 수유역 주변 수유, 번동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지난 17일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서 수유·번동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비 구역면적은 총434,704㎡로 이 지역은 지난 1999년 수유지구중심 도시설계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 등이 섞여있다.
강북구청과 수유역, 경기북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 간선도로인 도봉로가 포함돼 있는 서울 동북부 주요 역세권 중 하나로 최근 서울 지역균형개발과 경기북부 지역의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도시 환경의 효율적 관리와 개발 압력을 합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도시관리계획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재정비는 기존 도시 설계의 현실성 없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 실질적인 도시관리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수유역세권의 잠재적 개발수요에 대비하고자 강북구청사거리에서 쌍문교까지 약 78,000㎡를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추가로 편입, 도봉로변 계획적개발 유도 및 기반시설 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향후 교육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학원시설위주의 용도계획을 수립했으며, 강북경찰서 주변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주거복합 건축물의 입지가 가능토록했으며 개발계획의 다양성과 실현성을 높였다.
그밖에 이번 재정비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개별건축시 지정용도(문화시설, 의료시설)을 권장용도로 바꾸어 계획의 유연성을 높였으며, 주간선 도로변 기준 최대개발규모를 2,000㎡에서 3,500㎡로 확대했다.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획지간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수유역주변은 100m높이까지 신축이 가능하며, 블록 높이 계획, 용적율 완화 등을 통해 개별건축의 사업성을 보완하고 도시환경의 현실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연지반보존, 옥상녹화, 녹색주차장, 빗물이용시설설치, 신재생 에너지 시설도입 등 환경친화적 건축계획에 대한 인센티브항목을 다양화 해 우이천, 삼각산 등 강북구의 자연환경과 조화된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수유·번동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결정 고시된 이후 신,증축부터 적용된다.
강북구청 도시뉴타운과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수유일대가 상업지역으로서 지구중심기능 역할이 강화, 강북구의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도시뉴타운과(☎ 901-23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