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1. 08.
시사프리신문 애독자 여러분!
己丑(기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 세 현
발행인/행정학박사
늘 맞이 하는 새해지만 금년 새해는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금년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 지내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긴장감으로 시작하는 것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세계경제가 그야말로 혼미한 상태입니다. 다행이 미국의 오바마 정권이 들어서는 금년부터는 조금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만 그 여파가 우리 대한민국에 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명박정부도 경제위기 타파를 위해 청와대 지하에 위기관리팀을 가동시켰습니다. 法(법)이 몇 개 더 생기거나 없어져 나라가 잘된다면 국회를 상시 가동해서라도 법을 통과시켜야겠지만
그리 급해보이지도 않는 법들을 가지고 세월아 네월아 싸움질하는 여야의 뻔 한 속내를 보기 딱하던 차에, 그나마 다행으로 대통령이 청와대 지하에 경제위기관리팀을 가동시킨다니 정치와 경제가 따로 놀긴 하지만 위기관리경제팀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시사프리신문을 사랑해주시는 애독자 여러분!
나랏일은 정부나 정치인들이 하고 그들이 잘못한 것을 지적해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책임이 있는 것이 신문의 역할일진데, 잘한 것은 안보이고 연일 나쁜 뉴스만 나오고 있으니 나라걱정에 비판 논조를 쏟아 내놓기가 부담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시사프리 임직원들은 경제위기가 극복되는 날까지 비판위주보다는 독자들께 가급적 좋은 정보 제공에 비중을 두고 신문을 발행하려고 합니다.
금년에는 화나는 일이 아마 많으실 겁니다. 정부에 화가 나고, 정치인들에게 화가 나고, 지방정부나 지방의원들 때문에 화가 날지 모릅니다.
때로는 절친한 이웃 간에도 다툴 수 있으며 거래처간에도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짓이 따를 수가 있고 욱하는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한 일 년만 상대를 이해하는 해를 가집시다. 소처럼 우직하고 근면하게 내 할 일 열심히 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버틴다면 좋은 날은 반드시 옵니다.
시사프리신문도 함께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분들과 함께 상의하며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속설을 믿으며 뚜벅뚜벅 전진하는 한해!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친구같은 신문 시사프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