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1. 14.


성북구 길음9지역, 서울시 촉진지구 결정고시로 재개발 활기

 

 

이일준 추진위원장, 재개발은 개인사업이 아닌 주민 공동사업 강조

 

 

 

 

 

 

길음동 현대백화점 주변이 서울시의 촉진지구 결정고시로 획기적으로 변할 것 같다. 이에 현재 재개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일준 위원장의 포부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일준 추진원장은 성북구의원으로 성북구의회 도시정비위원장도 맡고 있으며 자연보호성북구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먼저 서울시가 발표한길음확장지역 뉴타운에 따른 촉진지구발표에 대한 입장은?
먼저 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사실 2003년 7월 도시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제정되면서  종세분화에    따른 층수규제등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6년 6월 29일 뉴타운발표가 있었고 그에 따라 10월18일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층수가 최고 35층까지 완화되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다만 재정비촉진지구로 20m이상 투기방지를 위해 토지거래 허가로 사유재산권의 침해를 받기는 하지만 재개발에서는 추진위에서 구역지정을 준비해야 했던 것이 재정비촉진법에서는 관에서 구역지정을 내주기 때문에 사업진행이 빨라졌습니다.


참고로 뉴타운 발표당시 강북구 미아 뉴타운과 동시에 발표를 했으나 미아뉴타운은 뉴타운방식으로, 길음뉴타운은 재정비촉진방식으로 출발해 현시점에 길음뉴타운은 구역지정(결정고시)이 발표됐으나 미아뉴타운은 사업진행이 안 돼 결국 지난해 말 재정비촉진지구로 의제를 해서 진행을 시작했다는 것만 봐도 재정비촉진지구의 장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기존 길음9구역이 650세대에서 1700여세대로 확대되는데 그 이유는?
우리 길음2동은 5년전부터 길음9구역과 길음10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위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2006년 6월 29일 뉴타운으로 지정이 됐고 같은 해 10월 19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재정비촉진법에 의한 새로운 기본계획안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처음 추진위원회가 서울시에 요구한 내용은 길음2동사무소 도로를 기준으로 현대백화점쪽은 기존9구역으로 편입하고, 소방소쪽은 건축물이 양호하니 존치시켜 달라고 요청했으나 서울시 의견은 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란 토지의 이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도시환경을 고려한 사업이므로 소규모의 난개발을 막고 대단지 개발을 원칙으로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따라서 ‘기존9구역과 양호주택의 개발조건이 맞는다면 하나의 구역으로 개발하는 것이 좋다’ 라는 내용으로  기존 9구역과 양호주택의 노후도, 호수밀도가 맞아 양호주택이 기존9구역의 확장지역으로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 늘어나는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은 없는지?
원래 재개발지역에는 반대 아닌 반대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어느 지역을 가 봐도 제3자가 보아도 자리욕심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우리지역을 보게 되면 기존 길음9구역에서도 추진위원장에 떨어진 사람이 반대 아닌 반대를 했었고  그 와중에 뉴타운으로 인해 지역이 확장되자 그 틈새를 이용해 확장지역 몇몇 사람들과 연대화해 반대 아닌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확장지역에서도 같이 일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위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지난 5년간 재개발을 진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미리 준비를 해 주민들에게 1차, 2차에 걸쳐 안내문을 보내드렸고, 해당 통장님과 1년 전부터 확장지역에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오시던 분들을 통해 추진위원들을 선임하고 1∼3차 설명회를 통해 현재 지역현황 설명과 함께 지역발전의 빠른 추진을 위해 기존추진위 사무실에서 주민들을 위해 함께 열심히 일하자고 결의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생각들이 있는지 별도의 사무실을 개설하고 반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도리와 순리가 있습니다. 열심히 자신감있는 실력자는 누가 뭐라고 해도 묵묵히 자기 일만을 해나갑니다. 속담에 “빈수레가 소리가 요란하다”는 말처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시끄럽고 소란스럽습니다

 

 

- 현역 구의원이면서 도시건설위원장인데 재개발 추진위원장을 맡게된 배경이 있다면?
저도 추진위원장 하고 싶은 생각 없었습니다. 제가 추진위원장을 하고 싶었다면 5년 전 주민들이 저보고 위원장하라고 했을 때 그때 했을 것입니다.

 

고사하는 저를 주민들이 스스로 저를 추진위원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추진위원장 임기가 만료됐으면 다시 선출을 해야 하는데 왜 추진위원장을 왜 선출하지 않고 피선출권을 박탈하느냐”라고 기존9구역 반대파 주민 4명이 전 추진위원장, 감사의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함에 따라 임시총회를 열게 됐고, 또한 지금까지 지역 재개발을 위해 고생을 해오신 홍순직 전위원장님은 5년전 시작할때부터 조합설립때 까지만 하겠다고 약속하신 분입니다.

 

그러한 분을 무능하다고 하면서 반대파들이 비방하고, 모함을 하며 범죄자 취급을 했습니다. 그러한 분이 오죽하면 “이번 총회에 위원장으로 출마하셔서 조합설립때까지 마무리하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시라”는 주위사람들의 권유도 거절하시면서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제가 출마해 선임된 것입니다.

 

저도 지역주민들이 잘하고 계신데 중간에 끼어들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겠지요. 그러나 저는 지난 2002년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길음2동 지역을 재개발하겠다고 공약을 했습니다. 비록 그때 낙선은 했지만 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그해 10월부터 바로 추진했습니다.

 

그 후 제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지역 주민들께서 지난 2006 지방선거 때 저에게 몰표를 던져주셔서 제가 이 지역에서 1등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러한 제가 일은 안하고 욕 먹을까봐 뒤에 빠져서 눈치만 보고 있으면 주민들이 저를 보고 뭐라고 하겠습니까? 


주민들은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해달라고 뽑아줬더니 뒤에서 몸만 사리고 있다고 저를 더 욕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에 최고용적율 500%까지 완화 해준다는데?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생활여건이 양호한 “재정비촉진구 내 역세권”에 규제완화를 통해 주택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하면서 이를 위해 역세권 250m이내는 준주거지역, 250~500m는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시킬 계획이고 또,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기준으로 준주거지역의 용적율을 최고 한도인 500%까지 높일 예정이라는 발표가 있으면서 금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지역도 역세권의 재정비촉진지구이므로 300~500%까지 용적율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추가로 받는 용적율 중 50%는 장기임대주택으로 정부에 매각을 해야 하므로 우리에게 사업성이 가장 좋은 용적율을 검토해 우리에게 용적율을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숙원이었던 용적율 문제의 돌파구가 열려 우리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는?
이제는 추가부담금을 줄여야합니다. 추가부담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큰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용적율을 상향시켜 일반분양을 많이하는 것이고 둘째, 시간을 단축시켜 일정을 앞당기는 것입니다.


두 가지 중 용적율 상향은 정부시책으로 300~500%의 돌파구를 찾았고 또하나의 숙제는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것입니다.

 

 

- 구의원으로서 보람된 일이 있다면?
현재 우리 성북구에는 22명의 구의원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각자 자기 지역에서 출마할 때 자기 지역의 문제를 공약으로 삼고 출마를 하십니다. 어떤 분은 학교문제로, 또 어떤 분은 복지문제로, 어떤 분은 그 지역 재개발로 공약을 삼고 출마하십니다.


또한, 당선된 후에도 그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자기 지역에서 앞장서서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십니다. 참고로 재개발 쪽만 봐도 길음동의 모 의원은 조합의 임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고 장위동뉴타운의 모 의원은 추진위원장으로서 앞장서서 자기 구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이렇듯 저도 제가 내세운 공약이 한단계 씩 이행이 될 때 가장보람을 느낍니다.

 

 

- 지역주민들에게 당부의 말은?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을 때는 모든 시세가 하락 합니다. 전세가격, 매매가격은 물론 상가 임대료 및 권리금도 떨어집니다. 진정한 사업가라면 지금 이시기에 차근차근 사업준비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조건이 좋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지역도 빨리 조합설립을 해서 시공사 및 협력업체를 선정하면 아주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켜보셨듯이 재개발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수차례 바뀌는 법과 정책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노하우(Know-How)가 생기는 것입니다.

 

재개발은 개인사업이 아니라 주민공동사업임을 수차례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나 하나 쯤이야 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함께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모든 조합원이 똘똘 뭉쳐야 합니다.

 

재개발은 저 혼자 달리는 42.195Km의 마라톤 사업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함께 달리는 400m, 800m, 릴레이(계주) 경주입니다. 즉 이 말은 단계, 단계마다 여러분들이 바통을 빨리 넘겨주셔야 제가 그 바통을 받아서 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주민들의 부가가치를 위해 투명하고 정당하게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어떠한 궁금증이 생기면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보다는 직접 사무실로 방문하셔서 상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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