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2. 04.


“마음경영, 행복을 주는 사람”  김현풍 강북구청장


꿈의  숲속  강북의  아름다운  전원교향악,  문화도시  터전  닦아...

 

 

◆김현풍 강북구청장.

 

 

산과 강이 조화롭게 어울려야 가장 한국적인 대표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다는 복안을 간직한 김현풍 강북 구청장. 그는 매사를 행복에 초점을 맞춘다. 따뜻한 마음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달될 때 큰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사람중심, 그것은 매사를 잘 통하도록 하는 모세혈관 역할을 한다.

 

두루두루 살펴서 근원을 바로 세우고 앞선 예측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면 행복이 서서히 다가올 것이란 확신이 김 구청장의 표현 곳곳에서 느껴진다. 그에게 붙은 삼각산도사, 문화구청장, 꿈을 먹고 사는 남자, 가슴이 따뜻한 남자 등도 모두 이런 근본원류에서 시작된 듯이 보인다. 


그동안 서울이 강남일변도의 개발과 경제적 도시 편중화 심화로 강북권의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가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실정에서 다가오는 사회는 문화, 관광, 레저 등 인간의 정신적 풍요를 중심으로 하는 삶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측된다는 점에서 강북권의 잠재가치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따라서 문화벨트를 만들어 가장 쾌적한 삶의 공간 조성, 먹거리, 볼거리, 즐길 것 들이 풍성한 곳으로 변화시킨다면 강북은 새로운 멋과 가치로 재 탄생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점에 기인해 차근차근 준비절차를 밟아가는 강북구의 수장을 만나 그 세세한 면모를 조명해 보았다.

 

 

 

 

 

 

- 강북구의 2009년 핵심과제로 선정한 것은 무엇입니까?
요즘 들어서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환경운동을 하며 미래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다행히 강북구는 삼각산과 오패산, 우이천, 솔밭공원을 두고 있어 서울에서 가장 친환경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강북구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청정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우선 생활 속에서 주민들이 자연을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 ‘소나무 가로수 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고 합니다.

 

도봉로 일대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12곳엔 전국 최초로 소나무 가로수를 심어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솔샘길 500m 구간과 4.19길 1.2km 구간엔 소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할 것입니다.

 

오패산길엔 소나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공기 정화 효과가 큰 잣나무 가로수를 심을 계획입니다.
또한 각박하게 보이는 기존의 철제와 플라스틱 가로수 보호판을 걷어내고 잔디 등 생태 블록을 조성해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담배꽁초, 휴지 등 쓰레기가 없는 말끔한 공간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는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잘 어울리는 맞춤형 테마공원도 조성합니다. 오동근린공원엔 워밍암, 터닝 트위스트 등 노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운동기구를 설치하는 노인 친화형 웰빙테마공원이 들어서게 되며, 벌말어린이공원 외 13개소에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상상어린이 공원을 번듯하게 만들어볼 것입니다. 


생태체험장, 숲 체험장 등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토록 합니다.


그밖에도 자전거 타기 좋은 동네 조성과 삼각산문화관광프로젝트, 우이천 친수하천 복원, 북서울 꿈의 숲 등 다양한 사업으로 강북구가 청정 1등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미아균형촉진 조감도.

 

- 올해 구정 역점 사업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주민들의 협조사항은 무엇인지 들려주십시오.
강북구는 올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청정도시 강북!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동시에 모두가 잘사는 행복 도시 강북!’을 구정지표로 삼아 21세기형 행복도시로 힘차게 나아갈 계획입니다.


그 실행 방안으로 우선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풀어드리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지원, 공공근로, 자활근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무료배송서비스, 시설 및 경영 현대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개울이 모여 강이 되고 강이 어우러져 바다가 형성되듯이 우리 구는 작은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잘 챙기고 큰 개발도 지속할 것입니다.


단순히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닌 사람을 위한 개발을 통해 강북구를 ‘사람 중심의 명품 도시’로 건설하고자 합니다. 미아 뉴타운은 행복 마을 ‘래오미아’로 개발 중이며, 미아삼거리역 일대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는 서울 동북부의 금융, 쇼핑,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지하 경전철 사업과 생활권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강북구에 가히 교통혁명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람이 모여들게 되면 교육이 중요해 지게 되죠. 그래서 교육경비보조금을 35억원으로 증액하고 친환경 중·고등학교 개교, 영어체험센터, 초·중등 사이버스쿨 운영 등 교육 기반 사업을 펼치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각종 축제를 열고 문화센터 건립 등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문화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밖에도‘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과 ‘투명하고 창의적인 열린 행정 실현’등 구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일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그동안 강북구민들이 내 일처럼 나서 협조해준 덕분에 미아뉴타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 영어마을 수유캠프 등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따뜻한 겨울보내기 운동엔 7만여명의 주민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 17억2천만원을 모아, 모금액 대비 서울시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죠. 1등도 가능했을 텐데 강남의 모 구에서 갑자기 금액을 늘려 아쉬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여인원수로는 1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구청 공무원부터 우리동네 목욕탕, 마트, 시장을 이용하는 정성을 당부하고 있으며 저 자신부터 여러 목욕탕과 음식점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구민들의 행복지수를 몸소 체감하게 되고 그들도 기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 현재 직면한 대표적 현안 사업과 그 해결책은?
강북구는 기업, 상업시설이 적어 자주 재원이 열악합니다. 강북구의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그동안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상업지역을 늘려 기업을 유치해야 합니다. 기업이 들어와야 일자리가 생깁니다.


따라서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내 상업지역을 당초 2만5천㎡에서 7만1천㎡로 늘리고 43층 빌딩과 대규모 업무, 상업, 문화 시설을 유치, 서울 동북부 경기 북부 주민들께서 미아리 고개를 넘지 않고도 문화, 쇼핑, 금융, 학원 등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강북구청사거리에서 우이교까지의 구간이 제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었고 이 곳을 포함한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지역의 면적이 36만㎡에서 44㎡로 확대, 보다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유 번동 지구단위계획 지역이 수유번동 재정비촉진지구로 미아동 791번지 일대가 삼각산재정비촉진지구로 신규 지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또한 그간 강북구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것이 교통문제입니다. 강북구는 미래형 교통수단인 경전철과 자전거를 통해 새로운 교통혁명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 사업인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은 지난해 10월 첫삽을 뜨고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은 우이동에서 출발해 미아, 정릉을 경유, 신설동에 이르는 13개역 11.5km 구간으로, 성신여대에서 4호선, 보문에서 6호선, 신설동에서 1,2호선과 연결돼 서울 어느 지역으로든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2013년 공사가 완료되면 강북구와 함께 서울 동북부의 교통문제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삼각산으로의 접근이 쉬워져 강북구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강북구는 현재 건설이 확정된 번동, 북서울 꿈의숲, 미아삼거리역을 지나가는 동북선(번동월계선)의 조기 착공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는 맑은 공기 보존, 에너지 절약, 교통문제 해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1석4조의 교통수단입니다. 강북구 자전거 정책의 핵심은 그동안 레저중심이던 자전거 이용을 생활교통수단으로 바꾸는 것으로 시장, 마트, 문화센터 등 집근처 가까운 곳은 차가 아닌 자전거로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보다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입니다. 올해 9월 수유역 주변에 750대 규모의 대형 자전거 주차장이 건립됩니다. 지하철과 연계한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으로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와 주차장에 놓고 쉽게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또한 화계사길 1km 구간에 차선폭을 줄여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고 강북구청과 번동 일대에서 자전거 무인 대여소를 운영, 주민들이 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입니다.

 

 

 

 

 

- 강북구의 숙원사업과 해결을 위한 노력은?
요즘 사람들이 살 곳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교육과 교통, 주거환경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 세가지 이유 때문에 강북구를 떠났지만 이제는 이러한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나갈 계획입니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구는 그동안 교육 1등구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수가 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멀리 다른 구로 통학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2곳을 신설해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서울 최초의 친환경 중고등학교가 삼양동에 문을 엽니다.


지난 2002년 취임 했을 때 전혀 없었던 교육경비보조금은 올해 35억까지 늘렸으며, 수유1동 작은도서관 건립, 영어체험센터, 영어전용교실, 초·중등 사이버스쿨 운영 등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내엔 대규모 학원가를 유치, 강북구가 교육1등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살기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가동은 동력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강북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미아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는 서울 동북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43층 빌딩과 함께 800석 규모의 공연장, 300석규모의 소극장,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충분히 들어서 주민들이 집근처 가까운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또한 우이동 584번지 일대가 경관협정사업대상지로, 인수동 535번지 일대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대상지로 선정, 아파트 위주의 개발이 아닌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사업에 강북구가 가진 장점인 환경, 문화 인프라를 접목한다면 강북구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21세기형 친환경 복합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꿈의 숲 조감도.

 

- 강북구에서 자부할 만한 일이나 대표적 자랑거리를 말씀해 주십시오.


강북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세계적인 명산인 삼각산입니다. 삼각산은 오천년 우리 역사와 함께 해온 민족의 명산이자 연평균 천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최고의 관광자원입니다.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지리산, 설악산보다 높은 6조 1천억에 이를 정도입니다.


강북구는 삼각산을 활용 강북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삼각산 문화관광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단순히 볼거리만 있는 관광지가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생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이준열사, 손병희 선생, 신익희 선생, 이시영 선생 등 삼각산 일대에 퍼져있는 21곳의 순국선열묘역에 성역화 작업을 통해 역사의식 고취와 함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해 환경부에서 14기의 독립유공자 묘소에 대한 환경정비사업을 마쳤으며, 강북구는 향후 여운형, 오상순 등 나머지 묘소에 대한 정비와 함께 탐방로, 산책로 등을 조성합니다.


아울러 주변에 삼각산 역사문화관을 조성하고 국립 4.19 민주묘지와  연계한 탐방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아이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려 줄 수 있는 교육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올해 숲속교실과 삼각산 테마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명상의 길, 생태체험장, 청소년 유스호스텔, 동식물 박물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강북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선 강북구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고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동안 서울의 관광은 한강에만 치우친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 1200만 관광객 유치 성공을 위해선 오천년 역사와 수많은 이야기를 가진 삼각산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독립운동 재현.

 


강북구만이 갖추고 있는 상징적인 활동이나 보배가 있다면?
3.1운동의 요람인 우이동 봉황각과 21기의 순국선열묘역, 국립 4.19 민주묘지 등 순국선열들의 혼과 나라 사랑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강북구는 애국 애족의 고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4.19길과 도선사길엔 1년 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태극기 사랑길이 조성돼 있으며 관내 학생, 통반장, 지역주민 등을 위한 순국선열묘역 탐방도 실시됩니다.

 

또한 순국선열묘역 성역화 사업과 함께 우리 민족의 나무인 ‘소나무 심기 운동’, ‘삼각산 제이름 찾기 운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 같은 작은 실천 운동도 전개합니다.


특히 강북구는 국경일마다 역사와 문화를 생각하는 축제를 개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관광객도 유치하고 있습니다. 3.1절에는 3.1운동의 발원지인 우이동 봉황각에서 당시 만세 운동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실시합니다.


4.19엔 국립 4.19민주묘지를 무대로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묘지음악회 ‘소귀골 음악회’가 열립니다. 또한 4.19 희생영령을 추모하는 의미로 4.19묘지를 돌아오는 4.19km 코스가 포함된 ‘우이령 마라톤 대회’도 4월 강북구를 뜨겁게 달굽니다.


개천절엔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우리 민족의 기원을 찾는‘삼각산 축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역사적 고증을 통해 단군제례를 원형대로 복원해 축제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일제에 의해 맥이 끊긴 우리 전통 술문화를 재현한 ‘삼각산 가양주 축제’와 전통무속신앙인‘삼각산 도당제’, 삼각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삼각산 진달래 축제’와 ‘삼각산 국제 산악 문화제’, ‘우이령 맨발 걷기대회’등 다양한 역사 문화축제가 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를 빛내고 있습니다.

 

 

 

 

 

 

- 구청장님의 구정 실천 철학과 구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강북구의 구정 목표는 ‘우리동네 행복 만들기’입니다. 행복은 제 평생의 꿈이자 제가 만든 최고의 브랜드입니다. 6년전만 별로 쓰이지 않던 행복이라는 단어가 이제 정부, 서울시, 민간단체, 종교계까지 안쓰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분들의 말씀을 잘 들어 주는 것입니다. 서울시의 많은 뉴타운 사업중에서 강북구가 민간 개발로는 마찰 없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민 입장에서 모든 일을 처리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도시자연공원 조성에 반대하는 주민 두분을 위해 3년 반 동안이나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법 이전에 마음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법을 집행하기 앞서 먼저 설명 드리고 이해와 설득을 시킨다면 주민들이 한을 품지 않습니다. 이는 관리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리적 이익이 아닌 마음으로서 사람을 사로잡는 것이 성공하는 조직경영의 비법입니다.


마음 경영은 5천년 우리 역사 중 가장 위대한 성군이신 세종대왕께서 펴신 정책으로 이를 통해 저는 ‘우리동네 행복만들기’를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경제 위기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구민들이 힘들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북구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겨울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강북구 전 직원들도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멘토링 시스템 등 자원봉사체계를 확립, 현재 만4천명인 자원봉사자 수를 강북구 인구의 10%인 3만6천명까지 늘려갈 계획입니다.


언제나 강북구민들께서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과 희망을 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해 세수확보와 구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꼭 필요한 일은 바로 오늘의 우리를 만들어 주신 선조들의 덕을 기리고 한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어온 많은 어려움들은 선조들이 역사속에서 수천년동안 쌓아온 정신과 지혜를 무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선조들의 소중한 발길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정신 무장, 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되찾는다면 위기 극복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조상에 대한 예우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건국 90년이 될 때까지 삼각산의 이름을 되찾지 못한 것은 삼각산에, 조상들께 그리고 후손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역사를 바로 알리고 나라를 바로 세우며 대한국민의 마음을 바로 잡는 일에 강북구가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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