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2. 11.


함께 함이 즐겁고, 기뻐함에 보람찬 인생

 

 


수묵화 같이 돋아나는 의지인  정철식 성북구의회 의장

 

성북구의회, 민의 대표기관 거듭나도록 각고 노력 경주할 터…

 

 

서글서글한 성격에 누구와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사람. 바로 성북구민들의 민의를 반영하는 대표주자 역할을 하는 정철식 성북구의회 의장이다. 성북구민으로 43년을 넘게 살아오는 사이 그에게는 이제 성북은 지워질 수 없는 한폭의 수채화로 채색된다.


모든 이들이 한해의 소원을 두손모아 빌어본다는 정월 대보름에 그의 집무실에서 정 의장을 만나 구 의정활동과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갖았다.

 

 

◆정철식 성북구의회 의장.

 

재개발, 재건축의 1번지라고 불리우는 성북구.
교육과 환경, 교통, 문화 등 미래 잠재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발산할 때를 기다리는 이곳의 민의를 전달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성북구의회. 성북의 대부분 지역이 조망되는 높은 곳에 위치한 구의회에서 만난 정철식 성북구의회 의장의 표정은 담담하면서도 의지에 차 보였다.


잠재가치가 높기에 할 일에 대한 열정이 생기고 그 정열은 바로 다가올 미래에 투자되면서 희망이 싹트는 것이 아닐까.


구의회가 여론의 질타만 받는 기관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숙원사업을 시원스럽게 해결하며, 구민들의 생동감 넘치는 생활의 동반자로 등장하도록 주력한다면 그것이 곧 사명이라고 할 것이다.
정철식 의장은 좁은 사고에서 탈피해 구의회를 기초민의의 올바른 전달자이면서 리더격으로 격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친화와 마음을 읽는데서 발로된다고 한다.


“구의회의 초기 모습은 참으로 부족한 면이 많았어요. 그런데 해를 더해가면서 이제는 많이 성숙하고 세련돼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의회가 초창기 여러 가지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는 점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면서 점차 발전해 가는 모습을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정 의장.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타인을 대할 때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지를 살펴 그때그때 풀어나간다는 그의 업무스타일로 덕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덕을 쌓는 것이 일을 원만히 풀어나가는데 원천이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많은 일들을 불협화음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깊고 소리 없이 흐르는 물처럼 처신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정 의장은 성북구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교통, 교육, 문화, 주거 등이 가장 쾌적, 편리한 도심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


또 재정자립도를 높여 보다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재 탄생하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그는 교통의 경우 지하교통체계를 도입해 외곽으로 수월하게 통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복잡한 도심에서 외곽으로 시원스럽게 나가는 데는 지하교통시스템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복안이다.


아울러 교육은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학원이 유치되는 점을 든다. 문화, 교통의 소중한 융합 요소로 현재 진행중인 동소문동 시범거리사업의 추진은 미래가치를 높이는 시발점이라는 면을 강조한다.


성북구가 미래가치를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서는 사이 구의회의 역할과 지역발전에 대해 정 의장은 몇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한다. 그 첫 번째가 구 재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우선 올해부터 각 상임위별로 불필요하게 운영되고 있는 구 재산현황을 파악해 구청과 협의해 처분할 예정이라고 한다. 효율적인 재산관리를 통해 구민의 공유재산을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소산이다.


두 번째로는 자립도가 낮은 전국의 각 시,군,구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정보교환을 하고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발상도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역대 구의원들의 명판을 만들어 역사관을 조성함으로써 구 의정활동의 생생한 자료를 구축할 방침이다.


늘 흐르는 물과 같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중시하면서 의정활동에 분주하다.
정 의장의 의정활동 변화 그래프를 그려보자.

 

 

 

- 초선 때와 지금 재선 때의 차이점이 있다면?
성북구의회 의원으로 1991년도 초선 때 의원직을 얻었죠. 16년 후 제5대에 의원으로 다시 등원하게 되었는데 초선 당시에는 지방자치가 처음으로 도입 되고 정착되는 시기라 정치적, 제도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지방자치제가 15년이 흐른 지금은 모든 사회적, 정치적제도가 어느 정도 갖추어 졌고 의원들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분위기여서 구민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2선 (초선과 5대)의원으로 성북구의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신년 인사회를 통해 상호교류를 원만히 하고 있다.

 

 

 

 - 2008년 성북구의회 의정활동 운영성과는?
성북구의회는 지난해 7월 믿음과 희망을 주는 5대 후반기 성북구의회를 새롭게 출발시킨 후 제174회 정례회를 끝으로 2008년도 의정활동을 공식 마무리 했습니다.


민생위주의 입법 발의, 현장 점검위주의 행정사무감사, 경제여건을 감안한 예산심의 등 효율적인 의정활동과 구정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례회 2차례와 임시회 7차례를 개회하는 등 총 90여일간의 회기를 운영하고 총 87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강행군을 진행해 왔습니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각 언론사에서 전국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주최한 행정대상, 자치대상에 많은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또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복지시설 자원봉사를 자처할 뿐만 아니라, 관내 실버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구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실천해 왔습니다.


지난해 6월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정책 견제와, 감시, 대안을 제시했는데 감사결과 불합리한 정책에 대해 시정, 개선을 요구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경주했죠.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는 하반기 세미나 기간 중에 독도 현지를 방문하면서 일본의 대 물리적 독도영유권 주장을 신제국주의로 규정, 독도수호결의대회를 가졌고 독도를 경비하는 전·의경에게 격려품을 전달하는 등 애국의 의지를 실천하는 의정을 펼쳤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는 자세를 보였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구민의 복지향상과 구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 생산적인 의회로 이끌고자 했습니다. 서울에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의회의 표본이 되도록 노력을 했습니다.

 

 

- 올해 성북구의회에서 추진할 역점 사업은?
우리 의회는 지역주민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 구정에 반영하고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교통여건의 개선사업이나 복지행정의 확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사업의 구현도 그러하며,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지역경제의 기반 구축 또한 역점으로 추진해야할 사항입니다.


뿐만 아니라 친화적 자연환경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의 관리와 정비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하는 분야이고 구민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의 향상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와 같은 일을 위해서 의회는 지난해 12월 총 3천2백3십6억2천8백만원으로 편성된‘2009회계년도 예산안’을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서 구민의 복지향상과 구정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에만 쓰일 수 있도록 심사해서 처리했습니다.

 

 

-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을 밝혀주십시오.
우리 구는 강북과 강남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뉴타운사업이 진행된 지역으로 21세기 새로운 녹색주거 중심형 모델로 개발하기 위한 길음ㆍ정릉 뉴타운 개발사업, 강북의 여유 있는 기반시설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장위뉴타운 개발, 길음·월곡 균형발전 촉진지구개발, 경전철과 연계한 환경친화적 미래형주거공간인 정릉뉴타운, 낙후된 지역의 기반시설확충과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동선,석관 맞춤형 도시개발사업 등 도시 전체가 노후되고 낡은 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개발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요소를 간소화 하고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안을 찾는데 노력 할 것입니다.

 

 

- 서민, 사회복지 분야 지원에 대한 대책이 있습니까?
작금의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현실은 서민의 살림을 힘들게 만들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성북구는 저소득층 법정대상자인 수급자가 4천여 가구로 많은 지역입니다. 예산의 40%이상이 저소득 주민지원사업에 쓰이고 있으나 복지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체감도는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신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그리고 청소년 등 가난하고 소외받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증진에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도 행정체제를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으로 구성했는데 이를 적극 지원해서 주민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구정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관계 유지는?
구청 집행부와는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할 뿐만 아니라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할 것입니다. 구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의회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고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책추진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구정에 관한 현안문제를 심도 있게 조율해 나가려고 합니다.


사업별 추진내역을 분석· 평가하는 의회기능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예산배분이 이루어져, 부족예산을 조기에 파악, 이를 확보함으로써 구민복리를 위한 모든 역점추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구민이 참여하는 열린의회, 의정활동 홍보 방안은?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실천하고 의정활동에 구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주기 위해 주민 누구나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다가 갈수 있도록 모든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즉 의회홈페이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 구민모두가 오프라인으로 의견 제출을 하게하고 접속방문을 함으로써 다같이 의정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공공 및 민간 웹사이트의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구의회 홈페이지의 장애인 웹 접근성을 재구축함으로써 쉽게 방문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안내책자, 의회보, 의정백서, CD회의록 등 의정활동 홍보물을 제작해서 의정활동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홍보 할 것입니다.


의정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의회 방문견학과 모의의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의회방청을 통해서 의정활동을 공개, 구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나가겠습니다.

 

◆국립현충원에서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있는 모습.

 

 

 

- 의정활동 전문성 함양에 대한 복안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기위해 홈페이지 관리 및 운영방법 등 전산능력 함양을 위한 의원전산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려고 합니다.


의원 개인별로 끊임없는 연구를 함으로써 전문성 향상과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을 돕기 위해 전문위원의 기능을 강화해 각종 자료수집 조사.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또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교훈으로 삼아서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배양하기 위해 자체 세미나 개최와, 전문교육실시, 타시·군의회 수범사례 비교견학 등을 실시해서 의정활동 성과에 대한 구민의 평가를 받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구민에게 한 말씀?
올 한해도 열린 의회 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구민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구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성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성북구의회가 50만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의정운영에 대한 성북구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애정 어린 충고를 당부 드립니다.
홍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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