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2. 11.


오패산 터널 완전 개통, 도봉로 교통난 해소 기대

 


 강북구, 2. 10(화) 총연장 1,065m(터널길이 815m) 오패산 터널 개통


오패산길 전구간 개통 완료, 상습 정체구간 도봉로 교통 체증 획기적 완화 기대

 

 

 

  

 


◆오패산 공사전-미아동 시점부                  ◆오패산 공사후-미아동 시점부

 

 


도봉로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오패산 터널이 드디어 뚫렸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패산 터널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0일 오후 2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강북구 미아동(보승사)과 번동(화계사길)을 연결하는 오패산 터널은 터널길이 815m를 포함 총연장 1,065m, 폭 12~30m의 왕복 2차로로 조성됐다.


구는 총 사업비 412억 8천만원을 들여 지난 2004년 12월 공사를 시작, 지난해 12월 본선 공사를 완료했으며, 올 1월 전기, 기계, 교통 시스템 점검을 거쳐 최종 개통하게 됐다.


개통 즉시 주민들의 터널 이용이 가능하지만 한개의 터널에 왕복 2차로가 조성돼 안전을 위해 최고 40km로 속도가 제한됨을 유의해야 한다.


터널 개통에 따라 지난 1990년부터 진행돼온 오패산길 전 구간 도로 공사가 완료돼 도봉로의 우회도로로써 실질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성북구 월곡동(화랑로)에서 강북구 번동(도봉로)에 이르는 4,120m의 오패산길은 그간 오패산으로 단절돼 도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번 터널 개통에 따라 강북구는 도봉로 일대 교통난 해소와 오패산길 주변 교통환경 및 주거 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습 정체구역인 미아역, 미아삼거리역 일대를 지나지 않고 오패산길로 우회해 수유역이나 번동지역으로 갈 수 있어 도봉로의 교통량을 분산, 교통 체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북구청 도로과 관계자는 “강북구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오패산 터널이 개통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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