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2. 25.


서울도시철도 무엇이 문제인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최홍우(한나라당, 성동3)는 제213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16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최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대사업과 고객만족 사업에 관련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최홍우 위원장은 매일 24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도시철도 운행환경 개선이야말로 교통약자를 포함한 전체 수도권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최상의 선택임을 지적하고, 교통위원회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 철처한 대비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시정 요구되고 지적된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① 흑자경영으로의 전환을 위한 단계적인 실천 필요

 

현재 1조원이 넘는 건설부채와 운영부채를 줄여 2011년부터 흑자경영으로 돌아서기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부대사업에 매진하고 있으나, 이러한 부대사업의 매진이 지하철운영이라는 본업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는바, 단계적이고도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진행을 요구했다. (우재영 의원, 한나라당 광진3)

 

이에 대해 서울도시철도공사 음성직 사장(이하 ‘서울도시철도공사’)은 공사의 기본이 되는 운송사업과 더불어 기존의 단순 통신선로 및 임대사업위주의 부대사업을 탈피, 다양한 사업의 확장을 통해 서울도시철도의 운영개선은 물론이거니와 시민의 편의를 개선할 것이며, 이에 대해 시의회에 수시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② 지하철 유휴공간에 도서실 마련으로 시민 편의 제고

 

태능입구역에 서점과 도서실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의와 만족을 제고한 좋은 사례를 확대 적용하고 녹색공간도 마련하는 등 지하공간을 다양하고 의미있게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동훈 의원, 무소속 동작1)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한국출판협동조합과 협력으로 현재 태능입구역과 영등포구청역에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도서판매와 도서실 운영을 점차 확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③ 공사의 재무제표를 기업의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돼

 

일반적으로 공사는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를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일반 기업과는 달리 매출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기업의 잣대로 재무제표를 판단해서는 안되며, 흑자경영을 위해 부대사업을

추진할 때 본업이 되는 기존 사업과 가치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지하철 공간은 지하철 교통관계 위주의 설계로 쇼핑이동인구를 고려한 설계가 아니므로 보행공간이 충돌할 수도 있으며, 과도한 광고는 출퇴근시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배상윤 의원, 한나라당 양천4)

 

이에 대해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이용자들의 이용을 침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④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의 조속한 설치 촉구

 

서울도시철도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는 바, 이중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의 조속한 설치를 통해서 교통약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윤기성 의원, 한나라당 중랑1)

 

이에 대해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고객만족도제고를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최소한 1기 이상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⑤ 인근 영세상인들을 고려한 부대사업 선정 필요

 

출퇴근길에 시민들이 서점을 둘러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15개 역으로 확대한 서울시지하철 5678 행복문고가 인근 서민 영세서점의 경영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공사는 부대사업 선정시 이를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병직 의원, 한나라당 구로1)

 

이에 대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678 행복문고는 신간이 아닌 1년 이상 지난 책들을 취급하는 등 주변 상인들의 영역을 침해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⑥ 9호선 개통과 더불어 운영 수익 변화 대처

 

5월에 개통하는 9호선과 경쟁노선인 5호선의 운영수익 감소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김우태 의원, 한나라당 은평2)

 

이에 대해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의 이용자 감소가 예상되지만 6, 7, 8호선의 영업수익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⑦ 친환경 역사 건설

 

지하의 공기질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서 나비가 날아들 수 있는 정도의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역사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상범 의원, 한나라당 마포2)

 

이에 대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현재 광화문역 전체를 그린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을 시범 실시 중으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서울시의회에 보고하겠다고 답하였다.

 

 

 

⑧  사기진작을 위한 결원 충원 조속 시행 촉구

 

현재 감사실장, 안전관리실장 등 결원자리를 조속히 승진 등으로 충원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것을 촉구했다. (이대일 의원, 한나라당 성북2)
이에 대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내부승진 등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도모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