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3. 26.
▷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간염에 걸린 열다섯 살 소년 미하엘은 길을 가던 중 심한 구토를 일으키고, 서른여섯 살 여인 한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는 두 사람.
예민하고 신비스러운 연상의 여인 한나와 미하엘은 비밀스런 연인이 된다. 미하엘과 관계를 갖기 전 그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말하는 한나.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같이 누워 있기…. 그것은 두 사람 만남의 의식이 된다.
저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 출판사 이레 | 정가 10,800원
▷ 잘 가요 언덕
십여 년 전 이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할 무렵, 저는 우리 할머니들에게 몹쓸 짓을 한 파렴치한 사람들의 범죄에 대해 널리 알려, 죄인들을 골탕 먹여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 이 글을 쓰면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할머니들이 그들을 용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진 것입니다.
“그래, 용서할게. 앞으로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그런 짓을 하지 말거라.”
저자 차인표 | 출판사 살림 | 정가 10,000원
▷ 시가 마음을 만지다(시가 있는 심리 치유 에세이)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대한민국 대표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를 만난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심리적 허기를 느끼며 살아가지만 정작 그 이유는 알지 못한다. 비어버린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위안거리를 찾아 헤매지만 충만한 기쁨과 행복을 전해주는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어둡고 우울한 내면의 세계를 위로해줄 시 한편은 내면에 묻어두었던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함으로써 온갖 상처와 아픔들을 치유하는 힘을 발휘해준다.
저자 최영아 | 출판사 쌤앤파커스 | 정가 11,000원
▷ 워렌 버핏과 함께한 점심식사
세계 최고의 부자가 당신을 22억짜리 점심식사에 초대합니다.
최고의 가치투자가가 전하는 ‘가치 있는 성공’ 이야기
3시간에 걸친 점심식사 시간 동안에 \'하버드 대학원 입학 실패담, 코카콜라와 질레트의 대주주가 된 과정\' 등 워렌 버핏의 인생담을 들려줌으로써, 최고의 투자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그의 투자 철학과 삶의 철학을 보여 준다.
저자 고수유 | 출판사 은행나무 | 정가 12,000원
▷ 조선사 쾌인쾌사
조선사에서 가장 통쾌하고 가장 유쾌한 이야기만을 가려 뽑은 이 책은 팍팍한 삶에 지친 독자들의 가슴속 시련을 한 방에 날려버릴 촌철살인의 해학이 가득하다.
신분과 지위의 한계를 뛰어넘는 풍자와 해학을 즐기고, 궁핍한 세상살이마저 익살로 웃어넘기는, 우리 선조들의 삶을 대하는 여유로운 자세에서 오늘날 막다른 골목에 처한 우리에게도 잠시 숨 돌릴 여유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저자 이수광 | 출판사 추수밭 | 정가 13,000원
▷ 퍼킹 베를린(FUCKING BERLIN)
지독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매매를 선택했던 한 여성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대학생, 창녀, 아내 그리고 애인 등 여러 역할들을 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율을 뺀 다른 대학친구들은 내가 학비를 내기 위해 평범한 직업세계 밖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율은 나를 이해하는 듯했고 가끔씩 내가 괜찮은지 물어보긴 했지만 학비지원금을 받는 그녀에게 내 삶은 결국 낯설 수밖에 없었다.”
저자 소니아 로시 | 출판사 프로네시스 | 정가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