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3. 26.


명의 허 준의 숨결 느껴보아요!  

 

강서구, 허준박물관 관람객 35만명 돌파

 

 


 ◆허준박물관 인기 프로그램인 ‘어린이 허준교실’ 참여자들이 조선시대 한방과자인 ‘조선왕도고’를 만들어 보는 장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주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강서 지역에 효자 노릇을 하는 곳이 있다.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의약 전문박물관인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이 개관 4년 만에 관람객 3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로 개관 4주년을 맞은 허준박물관은 지난 2005년 3월 문을 연 첫 주말에만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평일에는 단체 관람객,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허준박물관이 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데에는 단순히 관람만 하는 기존 박물관의 틀을 깨고, 끊임없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체험행사 등 주민 참여 기회를 넓혀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2·4주 놀토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약재공예 만들기’, ‘동의보감 만들기’를 운영해 288명의 어린이들이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방학 기간 중에는 봄·여름·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허준교실’에 총22회 911명이, 여름방학을 이용한 ‘Hello! 허준캠프’에는 80여명의 미래 한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다녀갔다.


또한 ‘즐거운 허준교실’과 ‘허준박물관 교실’ 등 관내 저소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명환 만들기’, ‘쌍화탕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녹색교육”을 열어 105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약소반 만들기’ 등 체험을 즐겼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협력해 ‘약상자 만들기’, ‘어의 흉배 만들기’, ‘약주머니 만들기’등을 운영해 박물관끼리 윈윈(win-win)하는 운영의 묘와 방문객을 다양화하고 프로그램 질도 한층 더 향상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신설한 ‘박물관 대학’ 프로그램은 건강과 문화강좌, 답사여행 프로그램에 100여명이 수료했으며, 자원봉사자를 재교육하고 전문해설사를 양성하는 ‘도슨트’교육을 실시해 한층 더 자부심을 갖고 자원봉사를 통한 전문해설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허준 선생의 헌신적인 삶과 의술에 대한 열정을 널리 알리고, 다소 어려운 분야로 여겨왔던 한의학 분야를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개관 4주년을 맞아 ‘허준박물관’이 명실상부한 우리 지역의 문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고객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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