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5. 05.


서울시의회 김인배의원, 다문화가정 지원 미흡 지적

 

 


지난 2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1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인배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인배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에도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다문화사회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단일민족이라고 일컬어지는 우리나라의 인구구성도 국제결혼 이주여성들과 이주노동자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변화하고 있으므로 다문화 정책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인배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국제결혼가정 자녀와 외국인근로자 자녀 등 다문화가정의 학생은 이미 4,000명을 넘어서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치원생 523명, 초등학생 2,427명, 중학생 389명, 고등학생 125명 등 국제결혼가정 자녀가 3,464명이고, 외국인근로자 자녀는 600명으로 나타났듯 현재 서울시교육청 소관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들 중 대부분이 초등학생 이하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다문화가정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 5~6년 전부터의 일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8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결혼이민자 체류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약 11만 8천명 가운데 경기도에 3만여명, 서울시에 2만 9천여명 등 도시지역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경기도의 경우 사이버 도서관에서 이미 10개 국어로 다문화 언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안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다문화 도서관이 그 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등 적극적인 시책이 마련되고 있는데 비해 서울시의 경우에는 정책마련과 지원이 미흡하다.


이에 대해 김인배 의원은 “먼저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의 부모들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현재의 다문화교육이 당사자인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주로 편성된데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정규수업과 교사연수를 통해 일반인들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다문화가정 구성원 간의 인적네트워크와 지역교육청, 구청, 도서관 등 기관네트워크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