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5. 20.
광진구, 치매지원센터 문 활짝!
치매예방 및 조기검진 재활지원, 치매인식개선 교육 등
치매토탈서비스 제공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지난 14일 ‘광진구 치매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치매 예방 및 치료에 들어갔다.
‘광진구 치매지원센터’는 예방, 조기진단, 재활지원, 치료비 지원 등을 연계하는 치매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치매에 대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지원센터는 옛 노유1동주민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조성, 264㎡ 규모의 건물에 검진실, 상담실, 인지재활프로그램실, 작업치료실 등이 들어서 있다.
광진구는 건국대학교병원에 치매지원센터 운영을 위탁,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설희 건국대병원 신경과장이 센터장으로 위촉했다.
센터는 치매관련전문의 1명, 간호사 5명, 사회복지사와 작업치료사 각 1명 등이 근무하며, 60세 이상의 광진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치매지원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및 예방 등록·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정상군 선별검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검사결과 고위험군에는 6개월마다 정밀검진을 실시해 실제 치매로 진행중인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치매환자로 판단되면 건국대병원과 연계해 적절한 치료를 돕는다.
또한 구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식전환 교육과 가족 자조모임을 구성하는 등 치매에 대한 예방교육과 인식개선사업에도 힘을 쏟아 치매와 관련한 지역사회 자원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광진구 내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43,626명으로 구 전체인구의 약 11.6%에 달한다.
이 중 치매노인은 3,600여명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2008 치매 유병율 조사’에 따르면 치매노인 중 약 70%는 최경도와 경도 치매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거치면 대부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치매지원센터는 홍보·교육·상담 등을 통해 예방과 조기발견 및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고, 지역사회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치매유병률과 중증환자의 감소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 및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