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5. 20.


자전거타고 관광, 청계천·고궁 등 관광 테마노선 7.9㎞


광나루 공원과 함께 난지공원에도 자전거테마공원 조성

 

 

 

 


서울시, 도심부터 외곽까지 서클형 자전거전용도로 구축한다!

 

서울 도심 내외, 도심과 외곽 및 한강으로의 자전거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도심과 남산, 한강을 아우르는 Circle 형태의 88㎞ 자전거 전용 순환도로망을 추가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서울시가 ‘자전거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며 작년 10월에 발표한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의 17개 선(축) 개념의 간선 자전거 네트워크에 연결성과 접근성을 보완한 환상적 자전거 도로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88㎞ 자전거전용도로, 도심순환·외곽순환·도심-외곽순환노선으로 구성


2014년 완공계획인 자전거전용도로는 대부분 기존 차로를 축소하는 도로다이어트(Road-Diet) 방식으로 이뤄지며 ▲도심을 순환하고 도심과 외곽, 한강을 잇는 24.1㎞ 순환망 ▲한강과 한강지천(중랑천, 불광천, 홍제천) 물길을 잇는 38.1㎞ 외곽순환망 ▲도심순환과 외곽순환을 잇는 연결노선 26㎞, 크게 세 가지 노선으로 구성된다.

 

 

 

 

자전거 이용 도심과 부도심간 접근 40분 내 가능


서울시는 이번 88㎞ 노선이 구축되면 은평에서 도심 간 자전거로의 접근이 40분 내외로 대폭 줄어드는 등 자전거가 본격적인 서울의 핵심 교통수단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서울 도심으로부터 외곽 어디로든 자전거로 이동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획으로 그동안 자전거 인프라가 취약했던 강북지역에도 자전거를 생활화할 수 있는 기반이 완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한 자전거순환망과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 추진과 함께 정부의 자전거산업 육성정책에도 궤를 맞춰 서울이 녹색 자전거도시로, 우리나라를 자전거강국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이용 대체편익 연간 1,500억 원  예상


서울시는 2014년까지 자전거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자전거교통 수송분담률이 현재 1.2%에서 6%까지 증가하고 자동차 이용 대체편익이 연간 1,500억 원 발생하는 등 자전거가 자동차나 지하철 등 타 교통수단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지면 에너지 절감과 승용차 이용억제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의 환경오염 비용 464억 원을 절약하고 CO2 발생량도 23만6천 톤 저감되는 등 기후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환경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분석했다.

 

종로 등 도심 심장부를 순환하는 24.1㎞ 자전거길은 우선 2011년까지 종로, 훈련원로, 장충단길, 소월길과 태평로 등 도심 주요 지역을 순환 통과하고 도심과 외곽, 한강을 잇는 24.1㎞의 녹색교통망이 만들어져 서울 도심 심장부가 자전거길로 연결, 시민 생활 깊숙이 들어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1㎞ 노선은 ▲종로, 훈련원로, 장충단길, 소월길과 태평로 등 5개 도심순환노선 11.21㎞ ▲도심과 외곽, 한강을 연결하는 반포로, 한강진길, 한남로 5㎞ ▲도심 한복판의 청계천, 고궁, 동대문 등 관광코스를 통과하는 테마노선 7.9㎞로 구성된다.

 

 

 

종로자전거길은 중앙버스차로 + 일반4차로 + 양방향자전거 전용도로 혼합 형태로


도심순환노선 중 훈련원로와 소월길, 태평로는 1개 차로를 축소하는 도로다이어트 방식으로 설치, 차도와 같은 평면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올해 하반기에 설계해 2011년 상반기까지 공사 완료할 예정이며

 

장충단길은 단기적으로는 기존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를 활용하고 단기적으로는 남산르네상스사업(장충공원 재정비사업)에 포함해 공원 안에 자전거도로를 놓을 계획이다.


특히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로 자전거 길\'은 중앙버스전용차로(종로·왕산로) 사업에 반영, 세종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까지 2.8㎞는 중앙버스차로와 일반4차로 양방향 자전거전용도로가 혼합된 도로 형태로 바뀌게 된다.

 

 

 

 

고저차 큰 지점엔 자전거경사로와 자전거엘리베이터 설치해 지형극복


도심의 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한남로와 한강진길, 반포로 등 5㎞ 도심순환 연계노선도 1차로를 축소를 통해 만들기로 했는데, 특히 소월길과 반포로, 한남로 연결구간의 고저차가 커 자전거를 타기 곤란한 지점에서는 목재데크 형식의 자전거경사로(Bike-Pullway)와 자전거엘리베이터 등 별도의 시설물 설치를 통해 지형을 극복한다.


또 한강진길엔 201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남역삼거리 한강변 진입지하보도를 설치, 한강의 자전거도로로 접근이 가능해지고 반포로는 잠수교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한강과 강남지역으로 자전거접근이 원활해진다.

 

 

 

 

자전거타고 도심 관광 시대 개막!
청계천, 고궁 등 관광 테마노선 7.9㎞ 조성


2010년까지 설치 목표인 청계천, 고궁, 동대문 등 관광코스를 통과하는 테마노선 7.9㎞는 도심 한복판을 통과, 볼거리 가득한 문화·관광자원과 남산·한강 생태자원을 잇고 있어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관광하는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복궁 주변도로 2.4㎞와 청계천로 2.2㎞ 도로에도 자전거전용도로를 올해 말까지 설치, 관광노선으로 함께 이용하도록 하고, 남산공원길 3.3㎞도 자전거자동차겸용도로로 개발, 자전거 마니아들이 가깝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MTB코스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강과 한강지천 물길 잇는 38.1㎞도 곧 조성 계획


또한 2014년 까지 완공목표인 한강과 한강지천(중랑천, 불광천, 홍제천) 물길을 잇는 38.1㎞ 외곽순환망은 중·장거리 이동수단으로서의 자전거 가치와 물길을 지나며 낭만을 즐기는 여가 및 레저 활동 수단으로서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도록 할 계획이다.


이 노선의 자전거길이 통과하는 주요 노선은 홍제천, 불광천, 진흥로, 평창터널, 성북동길, 성북천, 청계천로, 중랑천과 한강을 잇는 외곽순환 코스로서 민자사업과 하천정비사업 등 각종 사업계획에 반영해 설치하도록 하고

 

강북도심을 통과하는 진흥로, 성북동길, 청계천로 등 기존도로는 1개 차로를 축소해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강과 한강지천 자전거도로는 올해 마무리되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분리사업과 현재 하천정비사업을 하고 있는 성북천에 반영, 하천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치된다.

 

 


구기터널, 평창터널에도 자전거도로 조성


 터널에도 자전거도로가 놓인다. 서울시는 진흥로 구기터널에는 보도 1.5m에 자전거 보행자겸용도로를 설치하고, 민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창터널(2.28㎞)은 터널 폭 3m를 추가 확보해 터널에 자전거 전용공간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추가 소요되는 예산 85억은 자전거도로도 사회기반인프라임을 감안, 시비로 투자하기로 했다.

 

 

 

 

강북지역 자전거 생활 인프라 대폭 확충


도심순환과 외곽순환을 자전거전용도로로 잇는 연결노선 26㎞도 2012년까지 구축되는데, 이 노선은 경의선 폐선부지에 조성되는 S라인공원 내에 조성되는 Non-Stop 자전거고속도로(9㎞)와 서울 서북지역 은평뉴타운과 도심 경복궁역을 잇는 자전거전용도로(8㎞), 동북지역 천호대로와 중랑천 자전거전용도로 연결구간(6.6㎞)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경의선 지하화 계획과 함께 시가 진행 중인 폐선부지 공원화 계획을 활용, 공원 내에 도심까지 신호 없이 이어지는 9㎞ 자전거고속도로를 놓을 계획이다.


또 삼각지 고가차도는 지하차도계획에 자전거도로를 반영, 도심내부 연계노선인 반포로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은평뉴타운~ 경복궁역 연결, 도심에서 강북 어디로든 자전거로 이동 가능

 

아울러 서울 서북지역 은평뉴타운과 세검정길, 자하문과 창의문길, 효자로 등 서울 도심(경복궁역)을 잇는 8㎞ 자전거길은 2013년 말까지 구축, 도심순환과 외곽순환이 서로 연계되도록 해 강북 도심 어디로 진입하든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세검정길과 자하문, 창의문길은 1개 차로를 축소해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하며 효자로를 경유, 경복궁 순환 자전거도로와 연결한다.
자하문터널은 보도를 확폭,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자하문터널 세검정진입부는 경사로를 설치, 도심으로 자전거 길을 연결한다.


서울시는 올해 6월에 자전거 출·퇴근 시범도로로 공사에 들어가는 천호대로 6.6㎞와 금년 말에 완료되는 중랑천 자전거전용도로간 연결을 위해 군자교 남단에 자전거경사로도 함께 설치해 도심에서 서울 외곽 어디든지 자전거로 다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중랑천과 우이천간 석계역 하부 복개주차장으로 단절된 일부 구간(근화교~쌍한교, 연장 1.60㎞)에 대해서도 차집관로 상부에 자전거도로를 2010년까지 설치, 강북지역에서 중랑천과 한강, 북서울 꿈의 숲으로 자전거를 타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이천 생태하천 정비계획’에 자전거도로를 반영해 이루어진다.

 

 

 

 

광나루 공원(강동)과 함께 난지공원(강서)에도 자전거테마공원 조성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강동지역 광나루 지구 자전거 테마공원과 함께 강서 난지지구에도 가족, 연인 등 시민 모두가 즐기는 자전거테마공원을 설치, 인근 공원과 체육시설과 연계한 독특한 레저공간으로 꾸며진다.
난지지구 자전거공원은 체육시설인 족구장(3,950㎡)을 캠핑장으로 이전 후 자전거 익스트림장(5,000㎡), 이색자전거 체험장(2,050㎡), 어린이 자전거면허시험장(4,120㎡), 어린이 놀이터 (800㎡) , MTB코스(5,050㎡), 동호인 광장 및 휴게소 (3,550㎡)등 자전거특화시설을 집중 설치해 올해 9월에 개장한다.


난지 공원은 하늘공원과 월드컵공원 등 주변공원 및 체육시설과 연결될 계획이며 상암DMC 자전거친화타운과도 연계돼 서북지역의 자전거이용 활성화 특화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발표한 207㎞자전거전용도로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한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자전거 출·퇴근 시범도로인 천호대로, 경복궁 외곽 순환, 연서로 및 북서울 꿈의 숲 주변도로 16.0㎞ 구간에 대한 경찰청 규제협의를 완료해 오는 6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아울러 근거리 주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원과 송파의 자전거친화타운에 설치하는 자전거전용도로 20㎞도 올해 연말에 조성을 완료하며 천호대로에서 도심으로 연결하는 청계천로(연장 6.4㎞)도 금년 하반기에 교통규제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하반기에 착공한다.


근거리 주 교통수단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노원과 송파의 자전거친화타운에 자전거전용도로 20㎞도 금년 연말에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노원권의 당현길과 상계로 등 4.7㎞와 송파권의 아산병원길 등 3.2㎞ 등 총 7.9㎞에 대해서는 교통규제심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노선도 교통규제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


여의도와 상암의 자전거친화타운 자전거전용도로 27㎞도 교통규제협의와 설계용역을 완료해 금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공공임대자전거는 여의도와 상암DMC를 대상으로 상호호환이 가능하도록 공통기준과 프로그램개발을 위한 용역공고를 완료, 우선 협상대상자 평가 중에 있다.


자전거 주차수요가 많은 영등포구청(120대)과 신도림역(470대)에 자전거주차전용 건물을 완료해 시민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09년에는 수유역(750대)도 금년에 개장한다.


도심과 한강의 자전거간선축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가양대교 북단과 성수대교 남단의 자전거엘리베이터는 금년 6월말에 완료되면 바로 운영된다. 또 작년에 이미 건설한 영등포구청(120대)역과 신도림역(470대) 자전거주차건물에 이어 개봉역(300대)과 수유역(750대)도 금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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