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7. 23.
관악구, 25일부터 한 달간 관악산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천연의 자연이 살아있는 관악산에 우리 농작물에 직접 물과 거름을 주고 원두막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5일부터 8월말까지 운영되는 ‘관악산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농촌풍경터널-자연학습장 -야외식물원을 돌며 도심속에서 접하기 힘든 우리 농촌의 풍경을 살펴보며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농촌해설가들이 농작물의 이름과 모양새, 재배방법뿐 아니라 농촌의 정경과 옛이야기 등 풍부한 해설을 곁들여 아이들에게 흥미로움을 더해준다.
농촌체험 탐방은 정문에서 1km 떨어진 지점인 농촌풍경터널에서 출발해 허수아비 풍경→ 밭작물 관찰→ 원두막 이야기→ 만들기 체험을 거쳐 진행된다.
먼저 1,000여 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된 자연학습장에서는 감자, 호박, 오이, 깻잎 등 밭작물과 동자꽃, 백리향, 애기똥풀 등 다양한 식재를 소개해 준다.
각각의 이름과 모양새는 물론 재배방법, 개화기, 섭취 시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설명한다.
이어 원두막에서는 농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주변을 살펴보며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숲속 벌레들이 하는 일, 재미있는 옛 농촌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또한 농촌해설가와 함께 볏짚이나 풀, 나뭇잎 등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관악산 자연학습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농촌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공원녹지과(☎880-3682)로 문의.
관악구 관계자는 “농작물의 모습과 이름은 농촌에서 자라지 못한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될 것”이라며 “부모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참가해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