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10. 28.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구민의 마음을 적시다!
도봉구, 구민회관 상설예술무대의 품격 높은 공연 구민들 감동시켜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다. 그것도 지역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는 국가와 민족의 개념이 흐려지고 도시가 부각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많은 학자들이 예견하고 있다.
벌써 뉴욕은 문화예술도시로 런던과 파리는 문화유산의 도시 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듯이 도시의 브랜드가 중요하게 된다.
지역문화가 도시의 발전에 그만큼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도봉구가 지역문화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문화공간이 부족한 동북권에서 많은 공연시설 확보와 다양한 문화공연 개최로 주변 자치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도봉구청이 방학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도봉구지역엔 문화공연장이 도봉구민회관 한 곳 뿐이었다.
이에 구는 다각적인 노력으로 2004년 8월 창동에 2,867.8㎡의 객석수 874석의 무대를 완비한 서울창동열린극장을 유치했고,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민회관에 470.7㎡의 객석수 193석의 소공연장을 개관했다.
또한 창동에 창동문화스포츠컴플렉스를 유치해 364.31㎡의 객석수 214석의 공연장을 마련, 구민에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500석 콘서트홀과 700석 다목적홀을 갖춘 공연문화시설 유치 계획
구는 2012년까지 창동열린극장 부지 11,488㎡에 대규모 콘서트홀 1,500석과 중규모 다목적홀 700석 및 청소년·아동 전문소공연장 300석, 음악자료관 등이 갖춰진 복합공연장을 건립한다.
그동안 열린극장은 노후된 시설과 벽체가 천막으로 돼있어 주변에서 들리는 소음으로 문화시설로서의 한계가 있었다.
이 대단위의 공연장이 건립되면 도봉구 뿐만 아니라 동북권 주민들은 멋진 문화 공간에서 마음껏 음악과 예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노래, 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가족단위 관람객 성황
도봉구는 시설확충뿐만 아니라 구민이 즐길 수 있는 공연 개최에도 공을 들여 올 한해동안 총 63회의 공연을 개최, 그동안 문화생활에 목말라 하던 구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냈다.
3월에 도봉구민회관에서 가진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신춘음악회를 필두로 도봉위클리콘서트 18회와 화요정오음악회 42회 및 대단한 호응 속에 막을 내린 뮤지컬 갈라콘서트, 도봉산의 가을밤을 환호속에 메운 제3회 도봉산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도봉위클리콘서트는 2009년부터 실시된 것으로 매주 토요일에 창동문화마당과 우이천 수변무대를 활용 코믹마임, 프로묘기줄넘기, 퓨전국악연주, 7080통키타라이브, 플라르앙상블의 플롯연주, 클래식공연, 우리가락우리전통인 전통국악공연 및 퓨전국악 등의 다양한 공연을 구민들에게 선사했고 어느덧 고정팬이 500여명이나 돼 별다른 홍보가 없어도 관객은 항상 만원이다.
지난 8월 창동문화마당에서 위클리공연을 관람한 주부 장지현(창2동 거주)씨는 “공연을 보려면 시내까지 나갔어야 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니 너무 좋다”며 “위클리공연을 보기위해서 주말저녁에 모이기 힘든 가족이 다 모이게 되어 더욱 좋다”며 위클리콘서트가 가족의 화목에도 일조했다고 했다.
점심은 어떻게 하셨냐는 말에 “창동역 부근 음식점에서 가족이 외식을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도봉위클리콘서트가 가족의 화목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환호속에 가을밤을 가득 메운 제3회 도봉산축제
지난 9월 25일에는 도봉산입구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제3회 도봉산 축제’가 펼쳐졌다. 석양의 도봉산을 깨우는 천년의 북소리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성악가 박요환, 오미선의 공연장을 압도하는 축하곡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열었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환상의 레이져쇼와 여기에 전문 MC 김병찬의 소개로 가수 김용임, 조항조, 박상철, 애프터스쿨, 설운도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여 도봉산을 찾은 많은 관람객의 환호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11월 1일, 도봉위클리콘서트 대단원의 결산공연 개최
도봉구는 2009. 도봉위클리콘서트의 대단원을 장식할 공연을 11월 1일에 도봉산생태하천 수변무대에서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80년대 후반 가요계를 평정한 ‘집시여인’을 부른 이치현과 쓸쓸한 가을에 마음을 흔드는 ‘내하나의 사람은 가고’의 임희숙, 재즈마니아를 위한 국내 최정상의 재즈팀인 김기철 재즈 쿼텟이 출연한다.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도봉산을 찾은 많은 구민들에게 새로 조성된 도봉산 생태하천의 운치있는 풍경과 가을 단풍사이를 흐르는 선율을 느끼는 기억에 남는 가을밤을 선사해줄 것이다.
남택명 문화공보과장은 “2009년 결산 도봉위클리콘서트와 12월에 조영남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등이 출연하는 ‘2009 송년음악회’로 올해의 공연은 대단원을 맺으나 2010년에는 더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구민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겠다”며 “과거의 문화생활이 어렵던 도봉구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서울 동북권의 ‘문화의 도시’로 도봉구가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순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