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11. 18.
발로뛰는 현장 정치인 윤 만 환 성북구의원
성북구의원 중 유일한 4선의원인 윤만환의원은 마당발로 유명하다.
한 보문동 지역 주민은 “아마 윤 의원은 각 가정의 숫가락 숫자도 알겁니다"고 말한다. 그의 부지런함과 친화력을 대변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윤 의원은 언제나 성북구에 관한 민원에 가장 가까이 있다. 주민들은 그의 이름은 몰라도 그의 얼굴은 안다고 한다. 그는 생계형 민원에서 재개발민원 등 다양한 민원에 적절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윤만환의원을 만나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어본다.
- 구의원을 네번이나 했는데 지난 4선을 뒤돌아 본다면
지역의 어려운점을 주민과 함께 화합하고 단합해 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주민이 화합과 단합하지 않고 개인위주로 흐르면 문제 해결이 안 됩니다.
저는 항상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주민의 이익이 나는 편에 서서 일했을 뿐입니다. 별로 한일도 없지만 주민들이 윤만환이 하면 부지런한 사람으로 기억해주시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주민이 없는 구의원은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저는 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랬으며 앞으로도 주민 입장에서 일하려고 합니다. 구의원으로서 무슨일을 크게 하기보다는 주민들의 작은 민원도 소홀이 하지 않고 내일처럼 앞장서는 생활정치를 하는 것이 작은 제 소망입니다.
- 조례제정 등 구 의회에서의 활동 상황을 정리하자면
구청의 소모성 모든행사를 취소하고 의원활동비도 20% 삭감해 그 비용을 고용창출에 힘쓰자고 제안한 것이 기억납니다. 또한 집행부의 독주나 부당한 처사를 시정하고 감사하기 위해 의회사무국을 구청에서 따로 독립시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회는 구청의 행위에 대한 통제수단으로서 구청관계자의 출석, 답변, 의견진술의 요구, 서류 제출의 요구, 현지확인, 행정사무 감사 또는 조사 등을 해야하나 현재처럼 구청소속이어서는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의회 사무국의 인사는 물론 행정의 독립이 지방자치 발전에 필수적요소라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지역에 봉사한 일중 가장 잘한 일은
안암동 봄바위 어린이공원, 보문동 꿈나라 어린이공원, 고대영안실 산책로 보행길, 동선동 쉼터, 성북천 주민이 원하는 분수, 시장앞 분수, 안암동과 보문시장간 브리치다리 설치 등이 기억납니다.
또한 보문동 동망봉축제, 안암동 은행나무축제, 동선동 벚꽃 축제등 주민들과 화합해 행사할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 아쉬운 사업이 있다면
재개발 사업은 주민이 하나가 돼서 진행되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조속히 진행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보문동 지역의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 합니다만 내년에는 보문동, 안암동, 동선동 재개발 지역의 사업이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봅니다.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재산증식을 위해 일해야 하는 책무도 구의원에게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주민이 함께 어울려 재개발의 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전철 사업이나 성북천 르네상스, 동선동 쉼터 등을 잘 마무리 지어 살기좋은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려고 합니다.
-내년사업이나 중점을 두는 일은
동선동 85번지 일대 계획을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또한 경찰서 주변길을 일방통행화 하고 천주교 뒷길의 재산권을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싶습니다.
-구의원에 대한 대우에 만족하는지
저는 2대때 무보수 명예직 부터 시작했습니다. 명예직은 말 그대로 보수에 상관없이 지역일에 봉사하는 겁니다. 아마 정부에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구의회에 많이 진출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급여제로 바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급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집사람이 조그만 가계도 하고 있고 아이들도 장성해서 큰돈 들어갈 일도 없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주민을 위해 머슴처럼 일해야 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 주변에 대한 바램은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게 격려와 채찍질해주며 또한 심부름 해주는 사람이 구의원입니다. 따라서 구의원은 주민간의 갈등치료를 비롯한 지역일을 뒤로 미루지 않고 바로 처리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요소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민원인들은 구청에서 안되는 일을 의원들에게 말하면 전부 되는줄 압니다. 하지만 법과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주민들의 민원을 100% 해결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잘못된 법과 제도 개정에 앞장서 주민의대변자로서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건전육성회, 청소년 지도협회, 한국 청소년 육성회를 위해 더욱더 많은 일을 하고싶습니다.
-그많은 행사에 다니는데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따로 운동할 시간은 없고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바로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삽니다. 담배 커피를 끊고 속보로 만보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끊을때 거울을 보면서 이런것도 못하면 무슨일을 하겠는가 생각하면서 끊었습니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요즘 경제가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어렵지만 오늘 보다 낳은 내일이 있다는 생각으로 희망을 갖고 끝까지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이익만을 주장하면 문제해결이 안 됩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 주며 격려해 주고 활발히 움직일때 화합이 생겨납니다. 주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해 주민 모두다가 좋은 일만 있는 동네를 함께 만들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