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12. 10.


수유역주변 보행자 중심의 명품 디자인 거리로 뜬다!

 

강북구, 수유역 주변 550m 보행자 중심 디자인서울거리로 조성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의 핵심 거리인 수유역 주변이 명품 디자인 거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강북구는 ‘수유역 디자인서울거리’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보도정비와 녹지, 휴식 공간 조성, 통일된 디자인으로 시설물 설치를 통해 기존의 특색없고 걷기 불편한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디자인거리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수유역 디자인서울거리’는 총사업비는 34억원(시비 31억원, 구비 3억원)을 들여 강북구의 상징나무인 소나무 식재와 문화, 휴식공간 확보로 테마가 있는 명품거리로 조성됐다.


구는 수유역주변의 통행을 방해하던 시설물을 없애고 보행경사로를 완화해 보행 편의성을 강화 했으며, 보도블럭은 산뜻한 디자인의 화강석으로 교체했다.


또한 업소별로 제각각 설치돼 눈을 어지럽히던 간판을 서울시 표준디자인 규격에 맞춰 바꾸고 무질서하게 퍼져있던 신호등, 가로등, 단속용 카메라, 도로명판 등은 통합형 신호등으로 한데 모았다.


사설 및 공공 안내표지판, 볼라드, 펜스, 한전분전함 등 각종 시설물도 디자인가이드라인에 맞게 정비했다.
특히 평소 보행 인구가 많아 사람과 차가 뒤섞여 혼잡하던 강북구청 진입로 구간은 광장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기존 2차선 차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보도 폭을 확대하고 인도 중앙에 위치, 보행을 방해하던 가로수는 옮겨 심었다.


보도와 차도 경계에는 3~5그루씩 소나무와 잔디를 심고 아치형 벤치를 조성, 운치있는 녹지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보도와 차도의 높낮이를 없애 필요시 차량을 통제하면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널찍한 광장으로 변신한다.


수유역 1,2번 출구에 있는 지하철 캐노피(투명 덮개)는 인근 버스 정류장까지 확장, 버스로 환승하는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고 눈, 비 등 기상 악화 시에도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쓸모없이 버려져 있던 수유사거리 교통섬은 기존의 인공 조형물과 교통 초소를 철거하고 22그루의 소나무 군락과 아치형 벤치로 탁 트인 시야감과 함께 시민들의 자연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강북구청 디자인 건축과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서울거리 사업을 통해 수유역 주변이 누구나 걷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거리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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