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12. 10.
오바마 닮은 도봉지킴이
미소가 아름다운 청년 도봉구의회 신 창 용 의원
신창용의원은 늘 웃는다. 첫인상은 영락없는 오바마를 연상케 한다. 시원시원하게 생긴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깔끔하고, 요즘 젊은이 같지 않게 겸손도 겸비했다. 신창용 의원을 만나 그의 꿈과 도봉의 미래를 들어본다.
- 구의원으로서 여러가지 일을 경험했을 텐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부족한 제가 구의원으로 당선되어 도봉지역주민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을 우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기억에 남는 일은 김선동 국회의원님의 당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선동 의원님은 2004년 경선패배 후 많은 아픔과 좌절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곁에서 묵묵히 자기 자신과 외로운 싸움을 하셨습니다.
그분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던 김선동위원장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신 것이 가장 기쁜 일입니다.
-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았고 원만하게 운영한다는 평인데 어떻습니까?
우선 부족한 이 사람을 위원장으로 뽑아준 선배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의회는 훌륭한 의원들이 많습니다.
저는 성격이 원만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선배 동료의원들과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저로서는 극구 사양했지만 선배의원들의 배려로 어려운 직책을 맡았습니다.
위원회를 원만히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 처음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만 동료의원들과 의회 보좌 직원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위원회 활동을 정립해 나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역에 봉사한 일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은 저는 구의원에 당선되기 전 부터 사회복지 활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봉사와 실습을 했는데 정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어렵게 생활하시는 많은 노인들과 장애우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분들을 도울 수 있을까도 많이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나 보살핌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조례제정과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 내년사업이나 중점을 두는 지역일은 무엇인지요.
현재 구청에서 진행 중에 있는 도봉1동 복합보육센터와 무수골 주거환경개선사업, 도봉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도봉동 디자인거리, 지중화 사업 및 관광브랜드 사업에 집중 지원을 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 구의원에 대한 대우에 만족하시는지?
제 자신은 이제까지 구의원에 대한 대우나 예우에 관해 마음속에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젊은 나이로 구의원이 돼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주민의 대변자로서 늘 주민과 함께 주민 곁에서 낮은 자세로 일하는 구의원이 되겠다는 신념뿐입니다.
구의원은 봉사직이기 때문에 주민의 의견을 종합하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 마땅한 대우를 해주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급여가 많고 적음보다는 주어진 일에 대해 얼마나 성실하게 임하는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제게 주어진 구의원의 본분인 주민의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뿐입니다.
- 구의원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는지요?
주민들이 저희를 신뢰하지 않으실 때가 제일 힘들고 아쉬웠습니다.
도봉동62-4번지 변전소와 관련해 저를 비롯한 구의원들과 지역의 김선동 국회의원님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동분서주했습니다만, 주민의 아프고 힘든 부분을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 도봉발전에 대한 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도봉은 상업지구나 산업단지도 없고 자치구 중에서도 열악한 재정여건을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저렴한 주택비용으로 인해 서울시민들이 많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연히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겠지요. 저는 이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선동 국회의원님과 저는 어느 자치구 못지않게 도봉구의 학생들이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국회의원님과 저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율형 공립고 유치를 계기로 삼아 도봉의 교육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구의원을 하려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텐데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따로 운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민들의 의견도 관심 있게 살피며 건강도 살필 겸 매주 휴일에 지역의 조기 축구활동과 틈틈이 시간을 내어 제 지역구를 돌아보는 일이 운동이지요.
- 김선동 국회의원과의 관계가 남다르다고 하던데......
제가 정치에 입문하고 나서 지구당 위원장 경선에 참여하신 김선동 의원님을 처음 뵈었고 의원님의 정치철학과 현실 정치에 대한 인식에 매료되어 제 정치의 진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7년여 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하면서 제게 부족한 많은 것을 채워주시고 느끼게 하셨습니다.
김 의원님은 주민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한없이 자상하시고 따뜻한 아저씨 같은 분이시지만, 정무기획 분야에서 10여년의 활동을 하셔서 그런지, 일을 대하실 때에는 냉철하고 결단력 있는 소신을 보여주십니다. 제가 정치를 하면서 가장 배우고 싶고 배워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창용 의원은 말끝마다 꼭 김선동 국회의원님이라고 존칭을 썼다.
신 의원이 얼마나 그를 존경하는지를 가늠할 수도 있지만, 요즘같이 위아래 모르고, 앞에서만 충성하는 척하다가 돌아서면 자기가 최고라는 세상에 참으로 신의있는 청년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신 의원은 자기가 말한 것에 대한 약속을 철저히 지킨다는 주변의 평이다.
아마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은 겸손이 몸에 배어있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의 젊은 대통령 오바마를 닮은 신창용 의원, 산적한 도봉구의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할 젊은 청년 신창용, 그가 꿈꾸고 희망하는 교육일등구 도봉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김영국 기자
신창용 의원은
■ 경민대학 자치행정학과 졸업
■ 박근혜 대통령후보 특보
■ 도봉구 교육발전협의회 위원
■ 법무부 교정위원
■ 공인행정관리사 1급
■ 2007년도 도봉 최우수구의원
■ 동북시민문화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