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12. 17.
마포구민의 한사람으로서 늘 고민하고 묵묵히 일하는 지방의원!
한번 결심하면 밀어붙여 반드시 해결하는 마포구의회 채 재 선 의원
"우리 구민들이 마포구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작은 꿈"
마포구의회 채재선 의원은 밤늦게까지 일하기로 유명하다. 지역구 민원문제와 구정에 대한 감시, 정책대안에 대해 고민하고 마포의 구석구석에 무엇이 문제인가를 알기 위해서다.
주민들의 주인의식이 확실하고 구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무원들의 끊임없는 봉사정신이 결합돼야 진정한 지방자치의 틀을 잡을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진 채재선 의원, 가장 주민과 가까이에서 현장정치를 하고 있는 채의원의 모습을 눈여겨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채재선 의원은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저 묵묵히 마포구 구의원으로서 본분을 수행하고 마포구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늘 고민하고 그 답을 얻으려고 오늘도 주민들을 찾는다고 한다. 주민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이야기 듣는 것, 거기에 답이 있다고 믿는 채의원을 만나 마포구의 미래를 들어본다.
- 마포에서 3선의원과 부의장을 역임하셨는데 인기의 비결이 무엇인가요.
저는 그저 제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할 따름입니다. 그것만이 저를 믿고 세번이나 구의원에 당선시켜주신 창전동, 상수동과 합정동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사료됩니다.
부의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선배 동료의원들 덕분에 과분한 자리에 올랐으며 부의장으로서 마포구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동료의원들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 다른 구와 차별되는 마포의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마포구는 지리적으로 인구 천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서북 관문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부터 소금 등 물류집산지면서 많은 선진문물들이 마포나루를 통해 한성으로 들어왔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도 김포, 인천공항을 통한 외국과의 교류는 서북 관문인 마포를 통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지요.
2002년 월드컵 준결승이 치러진 마포의 대표적 상징건물인 상암월드컵 경기장 역시 이런 입지 여건을 고려해 조성된 것이며,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첨단 미래산업 도시인 상암디엠씨 역시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암디엠씨와 연계한 합정역 일대가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시설을 갖춘 균형발전촉진지구개발로 탈바꿈하게 됨에 따라 이제 마포가 동북아시아 시대에 서북 서울의 관문으로 발 돋음 하면서 서북권 거점도심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 당인리 발전소 이전 문제가 구민들의 관심사인데 의원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수십년동안 발전소 소음, 분진, 매연에 시달려온 주민들에게 주민들의 공간으로 돌려 드려야 합니다.
17대 국회시절 지역 국회의원이셨던 정청래 의원께서 이전의 당위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고, 제가 지난 2008년 1월 28일 제133회 마포구의회 임시회에서 ‘서울화력발전소(전 당인리발전소) 이전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마포구의회의 공식 건의문으로 채택돼 청와대 및 지식경제부 등 관련부처 8곳에 전달,
당인리 발전소 이전으로 인한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2020 마포구 도시발전 종합계획 및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과 연계된 복합문화예술공원 조성으로 서울시 서북부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해소하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사업계획 재검토를 강력히 건의 했으며, 2008년 2월 마포 FM라디오방송 송덕호의 쌈빡대담 생방송에 출연해 당인리발전소 이전 당위성에 대해 강력히 주장했으며,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당인리 문화창작 발전소 조성 TF팀”에 팀원으로 합류해 마포구의 최대 현안사업이며 오랜 숙원사업인 당인리 발전소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9년 1월 19일 발전소를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하고 있는 물류재생센터로 이전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이지만 결과는 미지수입니다.
발전소가 이전하고 나면 구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강 수변의 특성을 살리고, 영국의 테이트모던 화랑, 프랑스의 오르세박물관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콤플렉스 공간을 조성하고, 홍대주변과 신촌, 연남동의 차이나타운을 연계하는 복합적 문화 콘텐츠를 조화롭게 수용해 역사, 문화, 레저를 접목시킨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제가 앞장서서 노력 할 것입니다.
- 3선의원이면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추진한 추진사업들은 우선 우리 지역에 서강, 성산 초등학교 어린아이들이 신호등도 없는 곳에서 위험하게 길을 건너는 것을 봤습니다.
구청과 경찰청을 오가며 신호등설치를 요구해 신호등을 설치한 것이 생각납니다.
또한 와우산 체육공원에 있는 베드민턴장 천장이 없어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운동을 못했는데 제가 나서서 천장을 설치해 언제나 주민들이 운동을 하게 한 것도 기억이 새롭습니다.
합정동 주변일대에 버드나무 가로수는 낙엽이 크기 때문에 하수구가 자주 막혀 왕벗꽃나무로 수종 개량을 했습니다.
이밖에 성산초교 운동장에 조명을 설치하고 야간에도 주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게 조치했으며, 성산초교 주변이 공사로 인해 먼지가 많이 날려 각 교실마다 공기정화기를 설치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더 낳은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 기억납니다.
- 요즘 경제가 어려운데 마포구 주민들을 위한 대책은 있으신지요.
경제가 어려울 때 일수록 저소득층의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희망근로사업과 공공근로사업 등을 확대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진 사람들이야 경제가 어려워도 생활하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지만 진짜 어려운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문제가 대단히 심각합니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마포구 고용지원센터’를 확대하고, 관내 기업들과 힘을 합쳐 우리구 청년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아울러 노후주택 및 상가에 대한 리노베이션을 지원해서 건축관련 2차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 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리노베이션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디자인까지 개선시킴으로써, 일자리도 만들고 마포의 매력도 높여가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내년에 마포구나 지역을 위해 중점을 두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요즘 나라 경제 사정을 보면 저소득 계층 도시서민이 빈익빈 현상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이뤄지도록 집행부와 협의하고 많은 공부를 해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청년실업, 저소득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공공복지 분야의 예산집행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3선의원이면 중진인데 마포발전에 대한 남다른 청사진이 있을 것 같은데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속도를 못 내고 있는 마포 최대 사업인 아현뉴타운사업과 합정균형발전촉진사업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힘쓰고 싶습니다.
아울러 서울화력발전소 이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복합공간으로 추진은 물론 후속 발전계획들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구청측과 면밀히 상의하려고 합니다.
성미산 생태공원 추진 사업, 경의공항선 지상부 공원화 사업, 홍대 앞 문화예술 활성화와 디자인 개발 진흥지구 지정 사업 등 많은 사업들이 현재 마포 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이 원만히 잘 추진돼 우리 구민들이 마포구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행복해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세계는 지금 모두가 위기라고 부르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급급해서는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앞으로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 신 성장 동력을 키워내야 합니다.
지금 든든한 밑거름을 주어서, 경기가 회복될 때 활짝 꽃을 피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마포의 미래에 투자하고 위기가 지나간 이후 마포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구의원으로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의 모순은 단체장 위주의 행정입니다.
따라서 지방의원들은 일을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의원들의 정책이 집행부의 반영이 된다는 것은 극히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회 사무국은 구청과 분리되어야 합니다. 현재 의회직원의 인사권이 구청측에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독립이 안 된 반쪽짜리 지방자치입니다. 따라서 의회직원의 인사권은 반드시 의회에 넘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서강초등학교가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운동장 위는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지하에 공영주차장, 학생 수영장, 주민들의 편의 시설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지만 열악한 마포구의 재정여건상 추진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이뤄야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저 채재선을 지켜봐 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구민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방자치는 주민 스스로 자치권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민의 대표로서 주민이 요구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항상 민원현장을 뛰어다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주민의 친구로서 지역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또한 구 행정의 불합리한 점이나 잘못된 정책, 시정돼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구민을 위하는 구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겠으며, 제 자신 진정으로 구민의 대변자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채재선 의원을 보면 신언서판 [身言書判] 이란 말이 생각난다. 문무를 겸비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자기자랑은 한마디 없다. 모두 주민과 주변의 공으로 돌린다.
말만 앞세우거나 지키지 못할 말을 해놓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즐비한 현실에 채 의원 같은 걸출한 구의원을 배출한 마포구의 앞날은 황포돛배에 순풍이 부는 겪이라 할 수 있겠다.
김영국 기자
-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수석졸업 행정학 석사
- 2·3·4대 마포구의회 의원
- 마포구의회 예결위원장, 결산검사 대표위원, 총무건설위원장
-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지원센터 위원
- 민주당 서울시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 제5대(전반기) 마포구의회 부의장
- 정책분석평가사 1급
- 노인요양보호사 1급
- 사회복지사 2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