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12. 17.
현장중심의 공부하는 자세! 돋보이는 성북구의회 의원
조목조목 근거 제시하며 지적하고 대안 제시 돋보여
성북구의회(의장 정철식)는 12월 11일 2차 본회의에서 구청장을 상대로 구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구정질문을 벌였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유춘길의원은 “노인인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노인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것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유의원은 구청이 나서서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과, 저소득가정이나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방과 후 공부방을 동 주민자치센터에 운영 해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라고 요청해 구의 노인인력의 활용방안에 대해 방향을 제시 한 점이 돋보였다.
두번째로 나선 이미성 의원은 서울형 어린이집이 내실을 기하기보다는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에 대해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하고 정작 돈이 필요한 곳, 즉 기자재 구입 등에 예산을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 맞벌이 부모가 아이들을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공립 보육시설을 보수하거나 오래된 건물을 신축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고, 종사하는 보육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형진 의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가 소득과 재산증가가 없음에도 책정이 중지되고 이미 지급한 생계급여를 부정수령금으로 환수조치 하는 행정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비록 부정한 방법에 의하여 지원을 받았더라도 수급자가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 환수유예나 결손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윤만환 의원은 최근의 세계적 경기침체로 경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성북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청이 앞장서서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미성 의원과 정형진 의원은 바쁜시간을 쪼개 현재 한성대학교 행정학과 박사과정 논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과 이론을 겸비해 질문원고를 철저히 준비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방청석에는 이례적으로 신계륜 전국회의원(민주당 성북을 지구당 위원장)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신 의원의 이날 방청석에 자리해서인지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의 질의가 한층 연구하고 준비된 것으로 평가됐다.
신계륜 전의원의 구의회 방청은 국회의원들이나 지구당 위원장들의 지방의회 방청이 구의원들의 질의 자세 및 구청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