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1. 16.


지하철 이용문화 개선을 바라는 마음

 

 

명예기자  김 가 영

 


아직 고등학생인 나는 자가용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인 지하철로 이동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지하철은 서울 곳곳으로 모두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지하철을 타다보면 괜히 탔다는 생각이 들 만큼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다. 승객을 위해 편리하게 만들어진 지하철을 모두 기분 좋게 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지하철을 이용할 때에는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하철 승차 시에는 한쪽방향의 문만 열리기 때문에 내리는 사람과 타는 사람이 서로 부딪힐 수 있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보통 ‘내리는 사람 먼저, 타는 사람은 나중에’라는 암묵적인 약속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런 기본적인 에티켓은 무시하고 자신이 먼저 타기 위해 내리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먼저 타려고해서 사람들의 눈총을 사곤 한다. 지하철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다 내리고 난 후에 타도 늦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먼저 타려고 한다면 오히려 내리고 타는데 걸리는 시간이 지연 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또 다른 에티켓으로는 ‘노약자 우대’를 들 수 있다.


자리에 앉아있는데 임산부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힘들게 서계시다면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 또한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지켜야하는 에티켓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힘들게 서계시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편의를 위해 그냥 무시하고 앉아있는 젊은 학생들도 있지만, 요즘에는 무작정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면 혀를 끌끌 차며 ‘젊은 놈들이..’하며 좋지 않은 소리를 하시는 어르신들도 볼 수 있다.


이런 태도는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어르신들도 젊은 사람들을 배려하고 젊은 사람들도 어르신들을 배려해 서로양보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나누는 그런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한다.


양보를 하게 된다면 약간의 불편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작은 선행을 조금씩 베풂으로서 추운겨울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지하철 문이 닫히려는 순간 닫히는 문틈에 가방을 넣어 문이 다시 열리게 해 자신이 탈 수 있도록 하는 행동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을 볼 때면 행여 신체의 일부나 옷이 문틈에 끼일까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개인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짧은 시간이지만 출발시간이 지연되어 배차간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의 여러 장점 중 한 가지가 배차간격과 운행시간이 정확해 제시간에 가고자 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늘다보면 지하철 운행은 점점 지연되게 되고 다음 지하철과 배차시간이 너무 짧거나 너무 길어서 피해보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 지하철은 한두 명이 이용하는 개인용 교통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보는 경우다.


 또한, 지하철을 더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우측통행’을 알리는 것 또한 급선무라고 생각된다. ‘우측통행’을 도입한지 벌써 몇 달이 지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있다.


안다고 하더라도 ‘좌측통행’에 너무 익숙해 진 터인지 ‘우측통행’을 하는 사람보다 ‘좌측통행’을 하는 사람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나또한 우측통행을 하다보면 좌측통행을 하며 내려오고 있던 사람들과 부딪히게 될 경우가 너무 많아, 오히려 ‘내가 잘못 가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측통행’을 시행하는 이유는 이용하는 사람들을 편리하게 함에 있다. 우측통행을 하게 된다면 오른손잡이가 많은 인체 특성상 편리성 향상되기 때문이다. 우측통행이 잘 실현된다면 보행속도의 증가와 충돌회수 감소 및 보행밀도가 감소할 수 있다.


모두가 우측통행을 하게 된다면 지하철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미 지하철 시설물의 대부분은 우측통행이 실시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도 방향전환이 되어있고 지하철 계단에도 ‘우측보행’이라는 스티커가 이를 항상 홍보하고 있다. 하루빨리 모든 사람들이 우측통행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본다.


모두가 웃으면서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우리 모두가 문화적으로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지하철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大衆)교통이며 이는 개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대중을 위해 만들어진 교통수단이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 개인으로 인해 다수가 피해보지 않도록 개인의 이기적 행동을 자제해 문화적으로 성숙해져 모두가 편리하고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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