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1. 16.
새롭고 지혜로운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할 터
조 학 규 서울특별시 북부교육청 교육장
2010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새천년이 시작되었다고 가슴 부풀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역사의 수레바퀴에 한 매듭을 다시 짓는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새해에는 교육의 속도경쟁보다 교육의 방향성을 정립합시다! 현대 사회는 속도경쟁사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교통수단 등은 속도가 생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도 속도 경쟁이 뜨겁습니다. 학업성취도 향상, 사교육비 절감, 방과후학교 참여율. 더 나아가 학교 평가, 교원평가 등입니다.
물론 측정 가능한 정량적 평가도 중요하지만 백년대계 미래를 내다보며 학생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유용한 지식을 찾아 교육하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교육을 실현합시다.
그동안 우리교육이 기존 지식을 전수하고 학생들의 머릿속에 집어넣는데 치중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주역이 될 미래사회는 지식의 축적보다는 기존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된 문제해결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계발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지식을 학생들의 머릿속에 집어넣는 교육에서 지식과 지식을 연결해 새롭고 지혜로운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을 추진합시다.
스스로 깨닫는 순간, 기쁨에 넘쳐서 ‘아하!’라는 탄성이 터지고, 머리 속엔 창의적 생각이 솟아나며, 배려 친절 자기관리능력이 몸에 밴 습관으로 나타나는 교육이 바로 그것입니다
새해에는 긍정의 힘에서 솟아나는 기쁨의 교육을 만들어 봅시다! 학생에게는 행복이, 학부모에게는 감동이, 교원에게는 보람이 넘치는 교육의 장이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 이러한 희망은 긍정과 칭찬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모든 교실에서 학생들이 “아하!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의 탄성과 선생님들의 “오! 예스 바로 그거야!" 라는 화답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깨달음과 긍정 칭찬”의 화음이 이루어지는 교육의 장이 된다면 세계일류 북부교육은 바로 우리가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