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1. 16.


검소함과 나누는 기쁨을 누리는 한 해 되길

 

 

 

 

혜   정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경인년 새해, 참회와 서원 그리고 수행과 회향으로 복지구족(福祉具足)한 한해가 되시길 서원합니다.


올해는 몸으로 진실한 행을 실천하고, 입으로 진리의 참 뜻을 전하며, 마음으로 부처의 보리심을 일으켜 선악(善惡) 시비(是非) 선후(先後) 본말(本末)의 인과 이치를 깨달아 우리의 복과 지혜를 키우는 한해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전국의 불자와 국민 여러분


경제의 세기적 굴곡과 정치문화의 혼돈 속에서 우리사회는 부족함과 넘침이라는 분별, 그리고 물러섬이 없는 갈등과 시기의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의 발전은 삶의 윤택을 이끌었으나, 함께 나누고 서로를 걱정하는 미덕(美德)을 더 이상 키우지 못하였습니다. 부족하나마 마음을 넓혀 삶의 윤택함을 다소 축소하였더라면 한민족의 미덕을 지키고 키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물질적 풍요에서 검소함을 배우고 나누는 기쁨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나에게 들어온 물질을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깨쳐, 우리의 삶을 바른 길로 나서게 하는 지혜로운 수행자의 모습을 이웃과 사회 속에 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일상의 부족함을 심인의 넓은 마음으로 덮고, 넘침은 회향의 공덕으로 나누어, 하나 된 민족, 하나 된 인류라는 상생의 문화를 대중의 동참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수행공덕이 국가와 인류 모두에게 미치게 하여 만선동귀(萬善同歸)의 가치를 자내증(自內證)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번뇌의 허물일랑 무분별의 지혜로 깨치시기 바랍니다, 경인년 한해, 부처님의 가지력과 자심선행(慈心善行)의 공덕이 넘치시길 합장 서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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