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1. 16.


사각지대에 따뜻한 빛을

 

 


신  계  륜  (전)국회의원
민주당 성북을 당협위원장

 

 


경제는 전체로 보면 밑바닥을 벗어나 성장하며 서울시민들이 사는 집도 전체 가구수에 비해 모자라지 않는데, 어려워진 사람들은 더 많아지고 전세 사는 사람들은 늘어만 갑니다.


더 큰 어떤 위기가 올 것만 같은 생생한 불안함이 제 주변에서부터 오는 것은 저와 제 주변의 형편이 어려워진 탓도 있겠지만 같이 함께 산다는 개념이 사라지고 무자비한 경쟁의 심화속에서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고 공동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09년은 대다수의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더욱 겪고 개인적 또는 공동의 희망을 갖지 못하고 목표없이 그저 밀려서 지내온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 어려워도 내일의 희망이 있으면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2010년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의 여러 단체들이 우리가 사는 지역의 공동의 선을 위해 앞장서서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사이에 벌어진 틈을 메우고 공동의 희망을 만드는데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장위 지역 등에서 대규모 재개발이 추진되거나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주, 집주인 세입자, 상인 등의 분류와 재산 규모에 따라 이해가 엇갈리며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곳도 있는데 이것이 원만하게 해결되는 한해가 바랍니다.


주민 모두에게 개발의 이익이 골고루 돌아가는 것, 공동의 선과 이익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 그리고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보다 특별한 배려가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특히 사각지대에 비추는 따뜻한 빛을 저는 갈망합니다.


존경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경인년에는 우리 성북구민 모두가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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