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1. 16.
‘아바타’ 영화를 보고
명예기자 김 가 영
영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사실을 접하게 하고 어떤 상황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문제의식을 가지게 한다. 필자 또한 아바타(Avatar)를 보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다. 이 영화는 가족 모두가 함께 보며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인 동시에 우리가 지양하고, 지향해야 할 행동을 알려주며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해주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나비(Na\'vi)족이 나온다. 이들은 판도라 행성의 토착민으로,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생명체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삶과 죽음을 비롯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나비족들과는 달리 인간들은 지구의 에너지가 고갈됨에 따라 자원을 채굴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에 건너가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Na’vi)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킨다. 주인공 아바타는 나비족들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이 살고 있는 자연 곳곳에 묻힌 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정보를 캐낸다.
그러나 그들과 생활하며 점점 나비족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의 편에 서 인간의 무차별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에 대항하게 되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두 가지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그 첫 번째로는, 소수민 강제 철거에 대한 문제성이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들이 자원채득을 위해 나비족 그들이 살던 곳에서 무력을 사용해 강제적으로 내쫓으려고 한다. 힘을 가진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소수민을 강제적으로 이주시키는 이런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2008년 용산 참사사건이 그것이다. 용산 참사사건 또한 소수민이 권력자에 의해 다치고 희생당했다. 이처럼 강제철거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자연 파괴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자연은 우리가 정복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여러 생명체들 중 하나일 뿐이다. 전통적으로도 우리 선조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정복하려는 마음 대신 자연에 순응하고, 이에 맞게 생활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우리의 이기심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
태안 기름 유출로 온국민이 분노한지 얼마 안 돼 2009년 12월 21일 서해안에서 또 다른 기름유출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요 언론사에서는 이 사건을 쉬쉬하기만 할 뿐 이를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사건이 또다시 일어난 것 또한 문제지만, 이 사건을 보도하지 않고 쉬쉬하려고만 할 뿐 이 사건에 걸맞은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 또한 문제이다.
이로 인해 서해바다는 또다시 오염될 것이고 이로 인해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은 점점 줄어 결국 지역주민 뿐만아니라 국민모두가 피해보는 상황에 이를 것이다.
비록 영화지만 아바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는 작품이며 나라를 이끄는 분들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