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3. 21.
우리도 지진에 대비해야 할 때
대학생 기자 김 가 영
지난 1월 12일 아이티 대지진이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아 2월 27일 칠레에서도 대지진이 몰아닥쳤다고 한다. 칠레 지진은 아이티 대지진 위력의 1000배 가까이 되는 규모 8.8의 대지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칠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자 30만 이상으로 추정되는 아이티 대지진 피해의 1000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같은 대지진임에도 불구하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의 격차가 이렇게 다르게 나타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물론 칠레 지진의 진원은 아이티 지진 때보다 훨씬 더 깊숙한 곳에서 시작되어 그 위력이 급감되었다. 하지만 지진에 대한 칠레 정부와 국민의 대비가 지진 피해를 줄이는데 큰 몫을 했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규모 8 이상의 대지진이 연 1회 이상 발생하는 그야말로 ‘지진국’이다.
이에 대비해 칠레 정부는 내진 설계를 법으로 의무화 해 저소득층 주택들까지도 내진 시공이 된 곳이 많다고 한다.
또한, 어린나이부터 학교에서 지진 대응 훈련을 해왔던 것 또한 피해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환태평양 지진대에 직접적으로 속해있지는 않지만 일본을 사이에 두고 이에 매우 근접해 있다.
지진 횟수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도 결코 지진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이제 우리도 지진에 치밀하게 대비해야 할 때이다.
우리나라도 칠레를 본보기로 삼아, 어릴 적부터 학교와 가정에서 지진 대응 훈련을 받게 해야 한다. 또한 건물 건축 시, 부실공사를 줄이고 내진 시공도 의무화해서 지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이 있다.
아직까지는 지진 위험지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마냥 강 건너 불구경처럼 지켜만 볼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해도 이에 미리 대비해 놓아서 지진 안전지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