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4. 16.


약탈 문화재 하루빨리 반환해야


 

 

 

 

 

대학생 기자  김 가 영

 

 

 

과거에 식민 지배를 받았거나 전쟁 과정을 통해 다른 나라에 문화재를 빼앗긴 국가들이 약탈당한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불법 약탈당한 각국의 문화재를 되찾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7~8일 이틀 일정으로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이집트 문화재청의 주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등 22개 국가 정부대표 또는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화재 반환에 관한 각국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점에 대한 공동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이렇게 문화재를 약탈당한 나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도 대표적인 약탈 문화재 피해국이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 일본 왕실이 버젓이 소장 중인 조선왕조의궤 등은 우리나라의 큰 보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이를 보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도 이번에 문화재청 과장을 수석대표로 4명의 대표단이 파견되어, 문화재 반환을 위한 국제적 공조체계를 강화하며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 및 일본 궁내청 조선왕실 도서의 반환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문화사에 대해 공부 할 때 책에 나오는 유물들 중 다수가 외국에 있다고 들었을 때마다 한편으로는 속상하고 화가 나기도 했는데, 여러 나라들이 약탈당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이와 같은 대응을 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약탈된 문화재에 대한 우리들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임에도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이 문화재들이 가까워지기는커녕 점점 우리 손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도 우리 문화재의 약탈 사실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반환운동을 펼쳐야 한다.


우리가 빼앗긴 문화재에 우리 국민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반드시 돌려받아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를 계속해서 요구한다면 그들도 언젠간 우리에게 돌려줄 것이다. 하루빨리 빼앗긴 우리 유산을 우리나라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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