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4. 29.


자살은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될 사회문제

 

 

 

 

 

 

대학생 기자  김 가 영

 

 

미국의 한 유력 신문인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가 현지시간으로 15일 ‘A troubling trend in a prosperous society - 번창한 사회의 우려스러운 경향’이라는 제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한국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준 노무현 전 대통령, 최진실, 최진영, 모델 김다울 이하 네 명의 사진을 실으며 우리나라의 심각한 자살 현황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하루 평균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한국의 자살률은 지난 10년새 2배로 늘어났고, 지금은 산업화된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라고 보도하며,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가 26명으로, 이는 미국 자살 사망자의 2.5배에 달하며, 문화 속에 자살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일본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의 부유한 국가에서 자살률은 1980년대에 정점을 이뤘지만 한국의 자살률은 계속 증가했으며, 급기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유한 국가가 되기 전까지 한국의 자살률은 산업화된 국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낮았으나, 현대화는 한국 사람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가져다 줬다면서 한국 사람들은 나머지 29개 OECD 회원국의 국민들과 비교해 봤을 때 더 많이 일하고, 덜 자고, 입시학원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외국의 유명 신문사에까지 보도가 날 정도로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가히 심각하고 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세계 경제력 10위(2005 OECD 통계)라고 일컬을 만큼 발전했으며, 선진국 계열에 가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표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반면, 왜 자살률은 떨어지지 않고 계속 증가하는 것일까?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특이하게 유명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의 자살소식도 많은 편이다. 유명 인사들의 연예인의 자살이 우리나라 자살률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유명 인사들의 자살로 ‘베르테르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란 유명인의 자살이 있은 후에 유사한 방식으로 잇따라 자살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국민 여배우로 불렸던 최진실이 2008년 10월 자살한 뒤 그 다음 한 달 동안 1천700명이 자살하는 등 일시적으로 자살률이 70% 증가했다 한다.


이와 같은 모방 자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우리나라는 매년 1만 3천여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자살이 대중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연예인들의 우울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또한, 2-30대의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네 번째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더 이상은 지켜만 봐서는 안 될 문제이다.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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