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4. 29.


안희옥 서울시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원칙 없는 불공정 경선 거부 장위 석관 지역주민 심판 받겠다”

 

 

 

◆안희옥 서울시의원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한나라당소속 안희옥 서울시의원이 지난 4. 23(금) 오후 2시 석관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22일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성북(을) 제 4선거구 장위석관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공직생활 40년을 법과 원칙으로 살아왔다는 안희옥 서울시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성북(을)지역의 공천및 경선지침과 관련된 경과일지를 낭독하며 조목조목 김효재 위원장의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 설명하고, 통일된 기준이 없는 위원장의 편의주의적인 경선기준의 문제와 한나라당 서울시당에 제출한 민원신고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한나라당 성북(을)지구당에서 있었던 공천과 경선방식을 변경하는 의결 과정을 낱낱이 알리고 당협위원장인 김효재의원의 마음대로식의 공천 실태와 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 했는지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안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당협위원장과 고문단이 모임을 개최하고 경선지침을 합의했고, 3월 2일(화) 11시 김효재 위원장과 시 구의원 출마예정자들에게 상기 경선지침을 직접설명하고 브리핑했는데,  3월 24일(수) 오후 2시 부위원장 및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 운영위원회에서 경선지침을 변경해 통과시켰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또한 3월 24일(수) 운영위원회 회의 진행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당연직 운영위원회 소집통보 절차상의 문제와 부위원장 등은 의결권이 없다고 모두 퇴장시킨 상태에서 운영위원회의 회원이 아닌 여성위원장이 참석해 소란을 피우며 발언한하는 등 비 정상적인 운영위원회는 무효이며, 투표용지가 준비됐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을 묻는 방법에서 눈치 보기식의 거수투표로 처리한 점을 문제 삼았다.


안희옥 의원은 “김효재 성북을 당협위원장의 제왕적 독재적 운영 실태를 규탄하고, 김효재 의원과 최계락 후보와의 밀착된 관계에서 불공정한 공천행위를 수용할 수 없고, 한나라당의 사무총장이 철새정치인, 부패비리 부도덕인사, 호화청사 지자체장은 공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이당저당 왔다갔다 당적을 여러번 바꾼 기회주의자, 부도덕한 인사를 장위석관지역에 시의원 후보로 공천한 성북(을)당협위원장의 손을 들어주는 거수기 형태의 무기력한 서울시당 공심위의 정치판 공천실태를 통탄하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탈당한다”며 장위석관지역의 유권자에게 직접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은 서울시 7대 시의원으로 추진했던 장위뉴타운사업 등 지역사업을 잘 아는 사람이 계속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한 성북구 재개발 사업 단지내 특목고 또는 자사고 등 학교를 유치해 교육사업에 중점과 어르신 복지를 위한 노인종합복지관 증설 및 여성 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한 여성발전센타 유치와 어르신, 아동, 여성을 위한 복지 으뜸구를 만들기 위해 무소속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희옥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박근혜 전 대표가 여성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 열정으로 다해 충성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 성북을 지구당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위한 전화에서 안희옥 의원과 관련된 얘기는 일체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춘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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